네트워크

익스트림네트웍스, 엔터라시스네트웍스 인수

이유지 기자
- 고객 투자 보호 중점, 2년 내 양사 네트워크 운영체제 통합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익스트림네트웍스가 엔터라시스네트웍스를 인수한다.

익스트림네트웍스는 12일(현지시간) 엔터라시스네트웍스의 주식 1억8000만달러 상당을 현금거래로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는 올해 4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익스트림네트웍스는 이번 엔터라시스네트웍스 인수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네트워크 제품과 기술을 확장해 뛰어난 고성능의 개방형 솔루션을 제공·지원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앞으로 합병 회사는 현재 고객의 투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사업이 중단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각자의 제품 로드맵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으로 2년 내에 익스트림네트웍스의 네트워크 운영체제 소프트웨어인 ‘익스트림XOS’를 엔터라시스의 네트워크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모든 하드웨어 플랫폼도 지원할 수 있도록 추가 기능을 확장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제품 라인과 기능을 제공할 수 있고,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하드웨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단일 네트워크 운영체제를 지원하게 된다.

척 버거 익스트림네트웍스 CEO는 “2004년 첫 출시된 익스트림XOS는 다른 벤더의 스위치 하드웨어를 지원하며, 확장하기 쉽게 개발됐다”며, “엔터라시스의 코어플로우(Coreflow) 모듈형 스위치, 무선의 넷사이트(NetSight) 시스템 관리 응용 프로그램 등의 기술과 제품을 결합해 확장하고 익스트림과 엔터라시스 기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크로엘 엔터라시스네트웍스 사장 겸 CEO는 “최우선 사항은 현재 고객의 투자 가치 보존하고 두 회사의 기술과 능력을 최상으로 결합해 더욱 향상된 고객 경험을 보장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결합으로 앞으로 수익이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익 증가는 시장에 더 나은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다. 또 시너지 효과가 실현되면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도 빠른 시간에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ZK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및 사장인 제우스 케라발라는 “익스트림네트웍스와 엔터라시스의 조합은 통합 유무선, 엔터프라이즈 코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핵심 영역에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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