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새 출발하는 가능성 있는 회사에 지원”
-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 “현재 게임하기 수수료율 조정 계획은 없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7일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모바일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카카오와 양 부처는 이를 기반으로 중소 콘텐츠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카카오와 콘텐츠 업계가 포함한 상생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카카오와 상생책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현재 상생 업무협력 양해각서엔 간단한 지원책과 방향 정도만 나온 상태다.
카카오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콘텐츠 중소기업 지원책으로는 ▲카카오 상생센터(향후 5년간 100억원 투자) 설립 ▲중소 게임개발사 대상 랭킹 시스템 서버 및 네트워크 무상 지원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전면 공개 ▲문체부 우수무심사입점의 점진적 확대 ▲카카오게임 개발에 필요한 일부 시스템의 ‘서버 및 네트워크 무상지원 정책’ 강화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100여개의 파트너사가 연간 최대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카카오 공공대표는 중소기업 지원 기준에 대해 “새 출발을 하는 가능성 있는 회사라면 중소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와 꼭 어떤 관계가 있어야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상생센터를 만들어 관심이 있는 업체들도 지원한다. 아직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 게임하기 무심사 입점 방안에 대해 “퀄리티(품질)에 대한 보장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본다”며 입점할 게임 완성도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또 이 대표는 카카오 게임 SDK 공개 방침에 대해 “핵심자원을 보호할 것이냐 이걸 공개해서 더 큰 가치를 만들 것인가 문제인데 이제는 공개해서 입점하지 않은SDK 환경을 구현하지 못한 업체들에게 경험을 공유하는게 맞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SDK배포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입점 업체 규모에 따른 차등적 수수료 정책 실시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대표는 “필요하다면 검토하겠으나 작은 회사 기준을 어떻게 할지 등 여러 이슈가 숨어 있다. 고민 중이나 지금은 수수료 조정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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