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국감2013] 홈쇼핑, 문제되는 정액방송 축소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홈쇼핑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정액방송을 축소한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홈쇼핑 방송사들은 올해 정액방송 비율을 5~14% 이내로 편성하기로 했다.

정액방송이란 홈쇼핑사들이 해당 시간대의 판매액을 임의로 책정하고 이에 상응하는 수수료를 판매업체에게 지불하게 하는 정책이다. 판매량에 따른 수수료도 따로 걷기 때문에 판매업체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정액 판매수수료는 품목마다 다르지만 여성정장 등의 경우 40% 전후해서 책정돼왔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황금시간대 편성을 통해 매출을 많이 올릴 수 있지만 과도한 수수료 때문에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얼마 되지 않는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홈쇼핑 방송사들의 정액수수료를 받는 방송 비율은 GS홈쇼핑이 17.4%, CJ오쇼핑이 12.7%, 현대홈쇼핑 16.4%, 롯데홈쇼핑 9.4%, ND홈쇼핑은 무려 23%에 달했다.

정부는 이같은 과도한 정액방송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해 재승인에서 정액방송 축소를 요구했다.

이에 GS, CJ, 현대홈쇼핑 등은 정액방송을 10% 이내로 편성하기로 했으며 롯데홈쇼핑은 5% 이내로 편성하기로 했다. 정액방송 비율이 가장 높았던 NS홈쇼핑은 14% 이내로 편성하기로 했다. 홈앤쇼핑은 정액방송 편성이 없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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