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다쏘시스템 “CAD 설계자도 시뮬레이션 가능”

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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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을 통해 이제는 시뮬레이션 전문가뿐 아니라 설계 담당자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시뮬레이션 분야에 민주주의가 이뤄졌습니다”

다쏘시스템 아시아지역 기술 총괄 디렉터인 딤플 샤(Dimple Shah)는 지난 18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된 ‘2013 시뮬리아 지역 사용자 미팅’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뮬리아는 다쏘시스템의 시뮬레이션 솔루션 브랜드다.

지금까지 시뮬레이션은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들만의 영역이었다. CAD 전문가들이 설계를 끝내면, 시뮬레이션 전문가들이 그 설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의실험을 진행해왔다. 제조에 돌입하기 전 성능, 안정성, 결함 등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설계자들이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게 되면, 제품 개발 시간을 단축시키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샤 디렉터에 따르면, 이제는 설계자들도 시뮬레이션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 캐드 소프트웨어인 ‘카티아’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뮬리아’를 통합, 연계해 설계자들도 쉽게 시뮬레이션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설계자들이 쉽게 시뮬레이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복잡한 기능은 뒤게 숨기고, 설계자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노출 시켰다고 샤 디렉터는 설명했다. 하지만, 설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시뮬레이션 전문가들이 이용하는 것과 같다고 샤 디렉터는 덧붙였다.

그는 “설계자들이 용하는 기술과 데이터 모델은 시뮬레이션 전문가가 사용하는 것과 같지만,  노출되는 방식만 다르다”고 말했다.

샤 디렉터는 다쏘시스템이 최근 잇달아 시뮬레이션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은 최근 피로해석 전문 솔루션 업체인 세이프 테크놀리지, 플라스틱 제조공정 시뮬레이션 업체 심포, 토스카 등을 인수했다.

딤플 샤 디렉터는 “다쏘시스템의 시뮬리아는 이미 산업별 대표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성공 사례들로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며 “이제 시뮬레이션은 더 이상 특정 산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산업에 걸쳐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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