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KISA “디도스 공격 소강, 피해는 아직 접수된 바 없어”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지난 24일 16시 경부터 국내 16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감행된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DDoS) 공격이 소강상태로 들어섰다.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현재도 공격이 진행되고 있으나 미미한 수준이다. 대부분의 공격 트래픽은 이미 차단된 상태”라며 “현재 모든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으나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피해에 대해 접수받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공공기관, 금융회사 보안관제를 수행하는 보안업체를 비롯해 금융보안연구원 등에서는 아직까지 특이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을 탐지한 안랩은 지난 7월 발견된 악성코드와 최근 발견된 변종 악성코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랩은 디도스 유발 악성코드에 감염된 PC 대수는 1만여대로 추측했다.

안랩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을 감행하는 1만여대의 PC에 대한 조치가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피해가 확산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변종 악성코드의 확산이 염려돼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현재 인터넷침해사고 단계를 ‘정상’으로 설정해 둔 상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이민형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