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컨퍼런스를 축제로…다음 ‘디브온 2013’ 가보니
- 강연 중심의 컨퍼런스서 탈피…강연수·활동부스 대폭 늘리고 참여형 행사로 발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corp.com 대표 최세훈, 다음)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 D1 전시홀에서 개발자 행사 ‘디브온 2013’을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디브온은 예년 행사에 비해 다양한 측면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
디브온2013은 Tech&Shake: 만남, 공유, 공감\'이라는 주제로 행사장에 마련된 활동 부스에서 앱 전시 및 체험 이벤트, 90여개의 기술 강의, 20여개의 개발자 대담 등 총 200여개가 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앞서 열린 디브온이 수백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강연 중심에 소규모 활동 부스를 갖춘 컨퍼런스 성격의 행사였다면 올해는 강연 수와 활동 부스를 대폭 늘린 축제에 가까운 다음만의 개발자 행사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올해 디브온엔 관람객들의 참가 열기도 뜨거웠다. 다음 측은 “사전등록자만 2000여명 수준으로 현장등록까지 포함하면 3000명 정도가 행사를 다녀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음 측은 또 “행사 스텝만 1000여명으로 예년보다 훨씬 대규모 행사”라고 강조했다.
실제 디브온 행사장에 가보니 딱딱한 분위기의 컨퍼런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먼저 유명 개발자와 토크를 진행하는 ‘구루와의 대담’ 행사가 볼 수 있다. 예년 같으면 이 행사가 디브온의 중심을 차지했을 테지만 올해 디브온에선 여러 행사 중 하나라는 의미를 지닌다.
디브온2013은 개발자 강연이 보다 풍성해졌다. ‘기술 미트업(MeetUP)’이 총 7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유명 개발자뿐 아니라 현업의 젊은 개발자들도 대거 강연에 나서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토론의 자리도 준비돼 분위기를 달궜다.
무엇보다 디브온2013 행사의 백미는 대규모의 활동 부스다. 모바일과 오픈소스, 웹, 서버, 프로그래밍 등 5개 분야로 나눠 유망 스타트업 부스부터 커뮤니티, 동아리 등의 다양한 활동 부스가 구성됐다. 관람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고 현업의 개발자들도 홍보를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이에 대해 다음 측은 “올해 디브온은 개발자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날짜를 주중에서 주말로 옮겼다”면서 “현업 개발자뿐만 아니라 개발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생도 행사장에 와서 다양한 부스에서 볼거리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로 만들고자 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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