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세계 IT업계에서 ‘오픈테크놀로지’가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네트워크 가상화 등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오픈 기술의 활용도는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방형(오픈)’ 기술의 최신 동향과 이를 통한 기업 IT 혁신 방향을 제시하는 ‘오픈테크넷 서밋 2013’ 가을 세미나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한 <오픈테크넷 서밋 2013 가을>에는 국내 주요 기업 및 금융회사, 공공기관, IT업계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을 화두로 한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이 행사는 참석자들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된 것이다.
이날 오전에서 오픈 테크놀로지 기반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델)를 비롯해 오픈 기반 컴퓨팅을 위한 인프라 아키텍쳐 재구성 전략(인텔), MySQL의 현재와 미래(오라클) 등의 기조연설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피터 정 델 아태 및 일본지역 데이터센터 솔루션 아키텍트는 기조연설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기 위한 노력들이 지속되고 있다”며 “개발 뿐만 아니라 관리 측면에서도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한 기술 요소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후 세션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오픈소스 활용사례(큐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오토 스케일링 서비스(SK C&C), ▲오픈플로우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구현 전략(익스트림네트웍스), ▲IBM SDN 솔루션과 전략(IBM),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패러다임의 변화(스마일서브), ▲오픈스택 기술동향(오픈스택 커뮤니티), ▲오픈스택을 위한 아리스타 SDCN 전략(아리스타네트웍스), ▲네트워크 지능화를 위한 SDN의 진화(오픈플로우코리아) 등 내용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공공 및 금융 산업에서의 오픈소스 활용 방안도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도 정보화기획관 김태형 국장이 ‘자치단체의 데이터 개방과 활용전략’, 코스콤 김흥재 차장은 ‘한국자본시장IT의 미래, 오픈소스에서 답을 구하라’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