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KISA·네이버·안랩, IE 취약점 악용 악성코드 공동대응 나서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네이버, 안랩이 악성코드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
 
KISA, 네이버, 안랩은 인터넷익스플로러(IE)의 취약점을 악용해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DDoS) 유발 및 계정 정보유출 등을 시도하는 악성코드가 확산됨에 따라 이용자 피해 방지를 위해 공동 대응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악성코드는 지난 10월 발견된 IE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해당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를 제공하고 있다.

세 기관은 보안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PC사용자가 늘어날 경우 급속한 감염 피해 확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해 공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KISA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PC가 인터넷에 접속 시 팝업 창을 통해 감염사실을 알리고 전용백신으로 치료할 것을 안내하고 있으며 안랩도 전용백신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네이버는 메인 페이지에 IE 취약점 패치 권고 및 전용백신 검사 권고문을 게시하는 등 사용자 조치를 유도하여 사전 피해 방지에 나선다.
 
IE 사용자는 반드시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그간 백신을 설치 않았거나 최근까지 백신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PC이용자는 반드시 전용백신을 다운받아 검사해야 한다. 또한 백신이 이미 설치돼 있어도 악성코드의 복합적인 기능에 악용되지 않기 위해서 전용백신으로 반드시 검사해보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전길수 KISA 침해사고대응단장은 “최근의 악성코드의 공격은 기관 전산망 마비, 기업 기밀정보 유출, 개인의 금전피해 유발 등의 구체적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침투방식도 점차 악랄해지고 있다”며 “지금처럼 기관과 기업의 유기적 공조와 PC 사용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맞물려야 사전 피해 차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재동 네이버 IT보안실장은 \"포털은 사용자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고, 사용자의 정보를 갈취하거나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활용되는 악성코드 전파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겠다\" 고 밝혔다.
 
이호웅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기존 백신 업데이트 및 검사로는 해당 악성코드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 사용자는 반드시 전용 백신을 사용해서 삭제해야 한다”며 “또한 IE브라우저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보안패치를 반드시 적용하고, 브라우저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악성코드를 탐지할 수 있는 전용백신은 아래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KISA - www.boho.or.kr/kor/download/download_03_1.jsp
안랩 - http://www.ahnlab.com/kr/site/download/vacc/vaccView.do?seq=112
네이버 - http://privacyblog.naver.com/80201122949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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