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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고강도 구조조정… 동부하이텍도 판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11-18 08: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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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동부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고강도 자구계획을 내놨다.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등 주요 계열사 및 자산을 매각하고 김준기 회장의 사재를 출연한다. 2015년까지 3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고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완전히 졸업하겠다는 계획이다.

동부그룹은 17일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3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마무리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2015년까지 졸업하겠다”고 밝혔다.

동부그룹은 2015년까지 주요 계열사인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항만, 동부발전당진 지분,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동부팜한농 유휴부지 등을 매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보유한 계열사 지분 일부를 팔아 1000억원 가량의 재원을 확보한 뒤 동부제철 유상증자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동부 측은 “현재 6조3000억원 규모인 차입금을 2조9000억원 대로 대폭 줄이고 부채비율도 현재 270%에서 170%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며 “이자보상배율은 현재 0.14배에서 1.6배로 개선해 오는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에서 완전히 졸업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부그룹은 2003년부터 10년째 재무구조개선약정 기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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