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한양대, 전기차 전력반도체 인력양성 아카데미 공동 설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한양대학교와 함께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전력반도체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인피니언과 한양대학교는 이를 위해 아카데미를 공동 설립한다. 이날 양측은 ‘한양대-인피니언 전력반도체 아카데미(HIPA, Hanyang Infineon Power device Academy)’ 공동 설립에 관한 계약을 한양대에서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선우명호 한양대 부총장, 앤드류 총 인피니언 아태지역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기차의 전력반도체는 모터와 배터리 등을 구동하거나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 상위 5개 자동차 업체는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이미 반도체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거나 자체적으로 전력반도체를 설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공동 아카데미를 설립하게 됐다는 것이 양측의 설명이다.
한양대학교 부총장인 선우명호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해서는 전력반도체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전력반도체를 이해하는 기술 인력의 양성과 응용 기술의 개발이 시급하다”며 “인피니언과 아카데미를 공동 설립함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앤드류 총 사장은 “자동차 내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 대학교, 반도체 업체 간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2012년 9 퍼센트의 시장 점유율로 자동차용 반도체 업계 2위를 차지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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