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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임원 인사 살펴보니… 대형 LCD·OLED 성공 주역 대거 승진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차별화, 미래사업 준비’

27일 단행된 LG디스플레이 임원 인사의 특징은 이렇게 요약될 수 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8명 등 총 14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승진자 14명 가운데 절반인 7명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혹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의 핵심 인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V사업부장과 OLED 패널 그룹장은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모회사인 LG전자가 TV 사업을 맡고 있는 HE사업본부장을 교체한 것과는 대조된다.

이번에 승진한 황용기 부사장(TV사업부장)은 TV개발담당으로 재직 시 세계 최박형 TV 개발 등을 주도하며 LG디스플레이의 TV 패널 사업이 세계 1등이 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황 부사장은 올해부터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사업영역인 TV사업부를 맡아 대형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차별화 제품 발굴을 통해 제품 리더십을 확보했다. 특히 셀 비즈(Cell Biz)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수열 부사장(OLED 패널 그룹장)은 LCD 생산의 핵심 공정 부서를 거쳐 P1 및 P8 패널 공장장과 패널 센터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올해는 55인치 풀HD OLED TV용 패널을 세계 최초로 양산함은 물론 플라스틱 OLED 관련 공정 및 고해상도 패터닝 기술을 개발해 큰 성과를 창출했다.

회사 측은 “올해 인사는 시장 선도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인재를 발탁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 사업을 철저하게 준바하기 위해 ‘장기적 인재육성’이라는 기본방향 속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초대형 풀HD, 고수익 아트 시리즈 등을 개발한 TV개발 그룹장 김명규 상무와 연구개발(R&D) 전략 총괄로 특허 및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공적 추진을 이끌어 낸 기술전략 그룹장 송영권 상무 등 4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이외 생산 및 중국지역 전문가인 중국 연태법인장 이중희 부장 등 총 8명이 이번 임원인사에서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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