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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본료 1000원…우체국 알뜰폰 파격진화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알뜰폰 업계의 파격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기본료 1000원짜리 상품이 등장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에서 통신비 절감을 위해 월 기본료 1000원의 파격적인 알뜰폰 상품을 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본은 우체국 알뜰폰 상품 13종 요금제도 기존보다 더 저렴하게 개편해 판매하기로 했다.

우체국은 지난 9월 27일부터 6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알뜰폰 판매대행을 시작했으며, 30%저렴한 요금제를 내세워 12월 3일자로 가입자 2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출시되는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는 고객이 기본료가 저렴한 상품과 후불요금제를 선호하는 성향을 고려해 기본료를 인하 하고 후불 요금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총 18개 요금제중 13개 요금제가 개편됐다.

월 1000원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음성이나 문자, 데이터는 없다. 말 그대로 월 1000원만 내면 사용한 만큼만 내는 요금제다. 에넥스텔레콤이 출시한다. 기존에 스페이스네트가 출시한 기본료 1500원 상품보다 33% 저렴하다.

또한, 간단한 인터넷 서핑과 이메일, 채팅,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기본료 9,000원 요금제는 500MB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해 기존 통신사보다 약 12,000원(기본료2,000원, 데이터 부가서비스 1만원)정도 저렴하다.

한편, 우체국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우체국 알뜰폰 판매 기념 페스티발’을 진행해 신청고객 중 927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 우체국쇼핑 상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이 알뜰폰을 판매함으로써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알뜰폰 업계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음성통화 위주의 고객을 위해 기본료를 더 낮추고, 인터넷 사용자를 위해 저렴한 스마트폰 요금제를 준비한 이번 제2기 우체국 알뜰폰 출시로 알뜰폰시장 활성화와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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