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블루투스SIG는 사물인터넷 기반 조성을 위해 새로운 ‘블루투스 4.1’ 규격을 새롭게 채택했다고 5일 밝혔다.
업데이트 된 블루투스 4.1은 롱텀에볼루션(LTE)와 같은 최신 이동통신 기술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 구현됐다. 블루투스와 LTE 전파가 서로 소통해 간섭 가능성을 낮춰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수준을 충족시킨다.
또 향상된 블루투스 연결성을 보장할 수 있는 자동 제어 능력을 제공하며, 대용량 데이터 전송 기능도 강화됐다.
이번 새로운 버전은 지난 2010년 7월에는 사물인터넷을 가능케 만드는 지능형, 저전력 기술인 블루투스 스마트로 업데이트된 데 이어, 사물인터넷 필수 무선링크로 블루투스 기술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블루투스SIG는 설명했다.
블루투스 4.1은 복수의 역할을 수행하는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는 융통성을 제품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블루투스 스마트 개발환경을 넓혀준다. 이 새로운 기능으로 인해 하나의 디바이스가 블루투스 스마트 주변기기 역할과 블루투스 스마트 레디 허브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 시계의 경우, 블루투스 스마트 맥박 모니터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허브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메시지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부가장치의 역할도 겸할 수 있다.
아울러 IPv6 통신에 이용될 전용 채널 생성을 위한 표준을 핵심 규격 내에 추가, IP 연결성 제공을 가능케 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수크 자완다 블루투스SIG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앞으로 5년이면 한 해에 출하되는 블루투스 디바이스의 수가 45억대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블루투스 규격 업데이트로 타 무선기술들과의 간섭을 줄이고 사용자가 관여할 필요 없이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교환하고 연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