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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 면접 대상자 선정 돌입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새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KT CEO추천위원회는 14일 오후 서초사옥 올레캠퍼스에서 회의를 열고 면접대상자 3배수 압축에 들어갔다.

CEO추천위는 사외이사 7인 전원과 사내이사 1인 등 총 8명이다. 위원장에는 이현락 이사가 맡았으며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이 새 CEO 후보자를 결정하는데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최종면접은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추천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되며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CEO추천위가 1차로 후보자들을 추려낸 가운데 KT 전현직 임원 출신들로는 최두환 전 KT종합기술원장, 이상훈 전 KT 사장을 비롯해 정성복 KT 연구위원(전 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공모에 응할 것으로 예상됐던 표현명 CEO 직무대행은 공모, 헤드헌팅 등 모두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출신으로는 황창규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기술총괄사장)과 이기태 창조경제포럼 의장전(대회협력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력한 후보자였던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은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출신으로는 정보통신부 차관 출신으로 김동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과 김창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 원장과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출신인 방석호 홍익대 교수, 석호익 전 KT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대구고 동문인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공모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형 전 위원과 함께 후보로 거론되던 이병기 전 방통위원 역시 공모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오이솔루션의 박용관 대표 역시 고사의사를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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