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2014 생활가전 핵심은 ‘고효율’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가 오는 7일(현지시각)부터 4일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CES 2014’에서 고효율 생활가전을 대거 전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터보워시’ 기능을 탑재, 표준세탁 기준으로 평균 세탁시간을 20분 줄인 대용량 드럼세탁기 3종(모델명 WM8000HVA, WM8500HVA, WM4070HVA)을 전면에 내세운다. WM8000HVA는 에너지효율과 성능을 모두 인정받아 최근 전미가전협회(CEA)가 발표한 ‘친환경 설계 및 지속 가능 기술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의류 건조기 신제품 라인업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이 기술은 기존 건조기에서는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히트펌프로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줄여준다. 건조기 신제품은 사용자가 상하좌우 원하는 방향으로 문을 열 수 있도록 ‘2웨이 도어’를 채용해 편리함을 더했다.
냉장고 라인업은 고효율과 친환경이 핵심이다.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전 제품이 미국 환경보호청이 부여하는 에너지효율 인증라벨 ‘에너지스타’를 획득했다. 미국 에너지국(DOE, Department of Energy)의 표준 기준보다도 에너지효율을 20% 높여 ‘비용절감’과 ‘환경보존’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낸다.
LG전자는 2012년 3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에 탑재해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신개념 수납공간 매직스페이스를 4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까지 확대 적용했다.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문 전체를 열어야 하는 횟수를 줄여 전기료 부담을 최소화해 준다. 3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냉기 손실을 최대 47%까지 낮춰준다.
미국에 처음 소개되는 사각 로봇 청소기 홈봇 스퀘어(모델명 VR6370VMNC)는 기존 원형 디자인 대비 1.5cm 더 길어진 솔로 벽면 및 모서리 구석 청소 효율을 기존 84%에서 94%로 높였다. 이미 청소한 구간을 파악해 청소시간과 에너지사용량을 줄였다.
LG전자는 주요 제품의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강조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일상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홈챗’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사용자가 영어 또는 한국어로 “로보킹, 청소는 언제 했어?”라고 물으면, 로보킹이 “오늘 아침 10시부터 11시까지 지그재그 모드로 청소를 완료했어요”라고 대답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한 ▲냉장고 식료품 목록 및 보관기간 확인 ▲세탁기 또는 로봇 청소기 제어 및 모니터링 ▲전기오븐의 조리조건 설정 기능 등을 소개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최소한의 시간과 에너지로 최대의 소비자 편의를 이끌어내는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세계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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