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4] CES에 전시된 주요 전자제품의 최신 전망은?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7일(현지시각)부터 오는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4 인터내셔널 CES’의 주요 전자제품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오는 2017년 약 5억대의 태블릿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2년 1억 4100만대에서 246% 증가한 것이다. 2013년 전체 출하량은 전년대비 72% 증가한 2억4300만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IHS 태블릿 담당 로다 알렉산더 이사는 “2013년 이후 아시아에서 대거 유입되고 있는 저가형 화이트박스 태블릿으로 인해 태블릿 출하량은 앞으로 수년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라며 “2014년 이후에는 PC형 태블릿의 출하량 증가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이번 CES에서 현저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2014년이 윈도 기반 태블릿의 성패를 결정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트라HD(UHD) TV는 빠른 속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IHS는 UHD TV 출하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IHS의 TV 시스템 정보 서비스에 의하면 2018년 UHD TV 출하량(LCD 기준)이 2013년 150만대에서 385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출하량은 전년대비 무려 500% 이상 증가한 1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IHS의 가전&기술 부문 홍주식 책임연구원은 “TV 브랜드 업체가 이번 CES에서 새로운 UHD TV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나 실제로 주력하는 부분은 비용 절감이다”라며 “낮은 가격 책정은 시장이 성장하도록 하지만 UHD TV가 TV 전체 시장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2018년 UHD TV는 전체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에서 겨우 16%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CES2014의 주요 화두인 웨어러블도 주목할 만하다. IHS는 2018년 전 세계 인포테인먼트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2013년 대비 155%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출하량은 2013년 5120만대에서 2018년 1억370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포테인먼트 부문은 블루투스 헤드셋, 헤드업 디스플레이, 영상 제품, 스마트 안경, 스마트 시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IHS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가 CES로 대거 몰려 PC 운영 시스템 사업 규모와 맞먹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IHS오토모티브 리서치의 에길 줄리어슨 이사는 “소프트웨어 판매업체에게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운영 시스템 시장은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2020년 플랫폼 판매량은 1999년 전 세계 PC 시장 규모와 흡사한 약 1억30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무인자동차가 수년 후에나 본격적으로 등장하겠지만 자율 주행 자동차가 이번 CES에서 주요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CES2014에서 세션 하나가 자율 주행에 대한 논의로만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여러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이번 행사에서 사업 계획을 논의할 전망이다.
2024년이 되면 무인자동차가 도로에서 처음으로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인자동차 판매량은 2025년 22만6000대, 2030년 420만대, 2035년에는 11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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