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SDN 업체 코렌테 인수…네트워크 가상화 경쟁 본격 참여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오라클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전문업체를 인수, 네트워크 가상화 사업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오라클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있는 SDN 전문업체인 코렌테(Corente)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렌테는 WAN 영역의 SDN 기술 제공업체다. 이 회사의 WAN 가상화 플랫폼은 안전하고 중앙집중화된 간단한 방법으로 네트워크 프로비저닝과 관리를 수행함으로써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및 서비스를 가속화한다.
전세계 어느 지역 또는 위치, IP네트워크 전송 형태나 액세스,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의 유형에 관계없이 다양한 네트워크에 걸친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 전달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인수로 오라클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LAN과 WAN을 모두 가상화하는 SDN을 제공,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완전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드워드 스크레븐 오라클 최고아키텍트(CCA)는 “오라클 고객은 데이터센터와 전세계 네트워크에 걸쳐 네티워킹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코렌테의 전세계 네트워크에 SDN을 확장하는 플랫폼은 오라클의 기술 포트폴리오와 결합해 전세계 분산된 위치에서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에도 오라클은 2년 전 네트워크 가상화 업체인 엑시고시스템즈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17억달러에 세션보더컨트롤러(SBC)로 유명한 통신장비 업체인 애크미패킷을 인수했다.
이번 코렌토 인수로 오라클은 네트워크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가상화와 클라우드를 위한 IT인프라 솔루션을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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