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황창규 KT CEO 취임…경영 철학은?
설 명절을 앞에 두고 있지만 이번 한 주간 ICT 시장은 분주히 돌아갈 전망이다. 27일에는 황창규 KT 신임 CEO가 정식으로 취임해 3년간 KT를 이끌게 된다. 황창규 신임 CEO의 경영철학과 인사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통신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통신 3사는 이번 주 지난해 4분기 성적표를 일제히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나름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KT는 이익하락에 대한 압박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3사 작년 4분기 실적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이번 주 2013년 4분기 실적발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3사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정체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과 KT는 오는 28일 LG유플러스는 29일 성적을 공개한다. 이번 3사 실적발표 관전포인트는 3가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ARPU 순위 ▲KT와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격차 ▲KT의 배당정책 등이다. 업계에서는 작년 4분기 LG유플러스가 KT의 영업이익을 역전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KT, 황창규호 출범…미래는?=오는 27일 KT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회장 내정자를 공식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 황 내정자는 회장 취임 직후 인사 등 KT의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 KT는 실적 부진과 유무선 가입자 이탈 등 내우외환에 빠져있다. 황 내정자는 작년 12월16일 KT CEO에 내정된 뒤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KT를 어찌 이끌어갈지 구상해왔다.
◆전자업계 실적발표 계속=지난 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에 이어 이번 주에는 LG전자(27일), LG화학(27일), SK하이닉스(28일), 삼성전기(28일) 등의 실적발표가 예고돼 있다. 국내 대표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LG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어느 정도의 실적을 냈는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카데미 시즌 경쟁 가속화=연중 PC 판매의 중요한 시기를 담당하는 아카데미 시즌을 두고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PC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태블릿 판매량이 감소하면 PC 출하량이 늘어나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 관련 업체의 노림수가 주목된다. 설날 이후부터 학교를 중심으로 노트북, 특히 울트라북과 컨버터블PC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F5네트웍스 ‘F5 신더시스(Synthesis)’발표=가 F5네트웍스가 2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소프트웨어정의애플리케이션서비스(SDAS)를 제공하는 새로운 아키텍처 비전인 ‘F5 신더시스(Synthesis)’를 공식 발표한다.
‘F5 신더시스’는 지난 11월 본사에서 발표한 SDAS를 위한 멀티테넌트 패브릭 형태의 새로운 아키텍처다. 고객이 클라우드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이전할 때 이에 연관된 보안, 모빌리티, 성능 가용성 등 모든 레이어 4-7 서비스를 해당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자리에서 F5는 작년 비즈니스 성과와 올해 계획도 소개할 예정이다.
◆설 대목 잡아라…게임업계, 각종 이벤트 실시=설 대목을 잡기 위한 게임업체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엔 귀경·귀성객으로 인해 모바일게임 이용이 활발한 가운데 PC방 이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온라인게임 라인업이 탄탄한 넥슨은 홍보모델을 잇따라 영입하고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 CJ E&M 넷마블도 각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여타 업체들도 개학 전 마지막 대목을 잡기 위해 마케팅 강화 움직임이 활발하다.
◆NIPA, 차세대 디바이스 공공 분야 확산 연구나서=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디지털사이니지, 스마트 자동차 및 가전 등 다수의 디바이스와 주변 환경이 상호연동으로 통합되는 가운데 차세대 디바이스를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 디바이스 공공 분야 적용을 위한 연구용역 공고를 내고 복지, 안전, 의료, 국방,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추진 중인 시범사업과 연계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수협, 갱신업무 정의 및 해약검증 시스템구축=수협이 오는 4월 갱신 도래 예정인 상품의 갱신시스템 구축을 위해 갱신 상품별 특성 분석 등 전산개발에 필요한 상품 기준 정비에 나선다. 차세대공제전산시스템 구축 이후 해약 계약 전수 검증 및 일정 기간별 해약 일괄검증 시스템 구축으로 해약환급금의 정합성 체크 및 상품별 분석(Regression) 기반을 마련하고 공제 지급금의 신뢰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 2014 정보화사업설명회개최=우정사업본부는 27일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2014년도 우정사업본부 정보화사업 투자설명회’를 열고 우정사무·우편·예금·보험 등 4개 분야 35개 사업에 대한 연간 발주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설명회는 2014년도 정보화사업에 대한 사전 예보를 통해 관련 사업자에게 보다 나은 사업준비 기회를 제공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 우정IT 서비스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IBM 서버 사업 매각…관련 업계 셈법은=지난 23일 IBM 서버 사업 매각 발표 후, 총판 및 파트너사, 경쟁업체들의 시장 분석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쟁사들은 IBM에서 레노버로 사업 인수가 완료되는 기간 동안의 윈백 캠페인을 마련하고 이를 본격화하는 한편, 총판 및 파트너사도 향후 사업 방향 및 전략 수립에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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