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음성, 영상, 데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단일 망에서 제공하는 올(All) IP) 기업 전용회선 ‘캐리어이더넷’ 서비스를 4일 출시했다.

LG유플러스의 캐리어이더넷은 최초 구축 이후 추가 회선 증설 등의 가입자 장비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제어만으로 기본 1Gbps, 최대 10Gbps까지 증속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그물형(Mesh) 통신망 구조로 장애 발생 시 최단 경로의 우회 선로를 이용해 장애 발생 시에도 패킷의 생존성 강화, 50ms(밀리세컨드) 이내 자동절체로 끊김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캐리어이더넷 이용 기업에는 기업의 업종에 따라 달라지는 인터넷 전화, 전자결재, ERP(통합정보시스템) 등 애플리케이션별 트래픽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웹 포털(http://ce.lguplus.co.kr)도 제공한다.

오는 7일 오픈할 예정인 포털 서비스는 ▲회선 구성 ▲실시간 트래픽 정보 및 임계치를 초과한 과다 트래픽에 대한 알람 ▲장애 현황 등 주요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직접 어플리케이션별 우선 순위와 대역폭을 지정 관리하는 QoS(Quality of Service) 기능을 제공, 회선 운용의 품질 및 효율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캐리어이더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8월 PTN(패킷전달망전송장비)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 1월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 회사 구성현 데이터사업담당은 “캐리어이더넷 출시와 함께 선보인 웹 포탈서비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회선 서비스를 한 눈에 보고, 사용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서울시 소방본부, 인천 연수구청, 전남도청 등에 캐리어이더넷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