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차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기술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오는 24일부터 27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등을 MWC2014에 전시할 계획이다. 광대역LTE-A와 무선랜(WiFi, 와이파이)을 결합한 기술도 공개한다. 이 기술은 속도를 600Mbps까지 낼 수 있다.

KT 전시관은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가 운영하는 커넥티드 시티에 있다. AT&T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등이 함께 한다. KT는 ‘KT와 함께하는 빛나는 미래(Experience the brilliance of KT)’라는 주제를 잡았다.

KT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부사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MWC에서 정보기술(IT)강국인 대한민국과 KT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KT의 앞선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삶을 누리고, KT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3개 주파수를 묶는 지능형 주파수묶음기술(CA,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능형 CA는 3개 주파수 중 체감 품질을 높일 수 있는 2개 주파수를 선택하는 기능이다. 가변적으로 광대역LTE-A를 지원한다. 2배 빠른 LTE가 됐다가 3배 빠른 LTE가 됐다가 하는 셈이다. 네트워크 구축과 트래픽 상황에 따라 변한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은 향후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적용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오는 3월 광역시 7월 전국 서비스 계획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서비스개발(SD)기술전략부문장(전무)은 “2.6GHz 망구축과 동시에 광대역 CA 준비는 완료되며 단말기 출시와 동시에 지능형 CA 기능을 제공해 한 단계 진화된 기술로 LTE 리더십을 지속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