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브로케이드(지사장 권원상)는 자사의 IP 스위칭·라우팅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오픈플로우(OpenFlow) 1.3 버전을 지원한다.  

오픈플로우 1.3은 상용 및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에서 요구되는 보다 풍부한 기능을 제공해 복잡한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동적인 SDN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최적화한다.

브로케이드는 이번에 MLXe, CER, CES 라우터 제품군부터 브로케이드 ICX 및 VDX 스위치 제품군까지 오픈플로우를 확대 적용해 고객들이 데이터센터에서 캠퍼스, WAN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민첩성과 프로그램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브로케이드는 오픈플로우 하이브리드 포트 모드를 통해 고객들이 실용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SDN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브로케이드의 오픈플로우 지원 제품들은 전통적인 네트워킹 프로토콜과 같이 동일한 물리적 인프라상에서 오픈플로우 포워딩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고객들은 기존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는 동시에 새로운 기능을 위해 SDN을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값비싼 장비의 교체 없이 SDN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제이슨 놀렛 브로케이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부사장은 “데이터센터가 SDN 기술 구축 출발점이 되어 왔다. 고객들은 이제 캠퍼스 및 WAN 환경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SDN의 수요를 실현하고 있다”며 “IP 라우팅 및 스위칭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오픈플로우 지원으로 브로케이드는 고객들 각자의 네트워크 요구에 맞는 광범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케이드 MLXe 라우터의 프로그램 가능 아키텍처를 확장하는 것은 SDN 용으로 설계된 두 개의 새로운 하드웨어 모듈이다. 브로케이드 MLX2 2 포트 100 GbE CFP2와 브로케이드 MLXe 20 포트 10 Gbe 모듈은 네트워크 유연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성능 저하 없이 서비스 혁신을 촉진시킨다. 브로케이드 버사스케일 패킷 프로세싱(VersaScale Packet Processing)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이 모듈들은 통합적인 오픈플로우 지원과 미래의 SDN 기능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높은 투자보호를 제공한다.

브로케이드 MLXe, CER 및 CES 제품군에서 오픈플로우 1.3 버전 지원은 2014년 6월부터 가능하다. 기존 고객들은 추가 비용 없이 오픈플로우 1.3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또한, 브로케이드 ICX 및 VDX 제품은 현재 하드웨어 상에서 오픈플로우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말 부터는 소프트웨어도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브로케이드는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오픈네트워킹서밋 2014’에서 브로케이드 MLXe, ICX 및 VDX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오픈플로우 지원 솔루션들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에 브로케이드는 오픈플로우 1.3 캠퍼스와 플로우 인식 실시간 SDN 분석 애플리케이션 등을 시연한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