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에서 경쟁력 찾는 IT서비스 업계, 내부 역량 강화에 초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소스의 물결은 IT서비스업계에도 그대로 밀어닥치고 있다. 기업 IT시스템의 근간을 구축하는 특성상 새로운 IT기술에 대한 습득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곳이 바로 IT서비스업계다.
따라서 오픈소스에 대한 기술 습득은 IT서비스업계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돼왔다. 대표적인 것이 기업 IT시스템 구축의 핵심인 ‘프레임워크’ 개발에서부터다.
실제 삼성SDS의 ‘애니프레임’은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SW)의 기본 골격을 제공하는 프레임워크로 누구나 특별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 복제, 수정, 배포할 수 있는 오픈 소스로 2008년 6월 공개된 바 있다.
이후 가장 최근 버전인 ‘애니프레임 자바커뮤니티 ed(에디션) 5.6.0’ 까지 나오면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IT시스템 구축에 있어 가장 핵심인 프레임워크 단에서부터 오픈소스의 적용이 진행돼 온 것.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전 기업용 솔루션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픈소스 기술은 기술의 변화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이에 따라 IT서비스업체들은 저마다 오픈소스 활용을 위한 사내 교육 및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습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 CNS의 경우 2012년부터 오픈 소스 전담 조직을 신설, 관련 표준을 수립하고 가이드를 공유하는 등, LG CNS에서 진행되는 여러 프로젝트에 오픈 소스 솔루션이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각종 기술지원체계 및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LG CNS는 온라인 상 지식공유 채널 및 ‘오픈세미나’를 운영하는 등, 사내에서 오픈 소스에 관심 있는 직원들끼리 자유롭게 지식공유를 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집단 지성 발현을 도모하고 있다.
동부CNI도 이미 사내 시스템에 오픈소스 인프라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체계화해 오픈소스 SW를 활용한 개발 가이드 및 표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오픈소스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유통 전략도 이미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대외사업 2본부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기업 시장에서 불고 있는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을 수익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LG계열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오픈소스 기반의 표준 SW 스택(stack) 수립 또는 오픈소스 기반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환 등 여러 형태로 오픈소스 솔루션을 검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부CNI도 동부그룹 내 관계사를 대상으로 2011년부터 일부 상용S/W를 오픈소스 S/W로 전환하는 파일럿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오픈소스 전환 확대 계획을 관계사와 같이 수립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오픈 테크넷 서밋(Open Technet Summit) 2014'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최근 IT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모바일에는 하나의 공통점은 오픈소스소프트웨어(OSS)와 같은 오픈 테크놀로지를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IT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은 오픈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이미 오픈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시도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3월 13일 [오픈 테크넷 서밋(Open Technet Summit) 2014]를 통해 오픈 테크놀로지의 현재를 진단하고, 기업들의 혁신방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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