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韓·英, 사이버보안 협력 강화…공동 워크숍 개최

이민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우리나라와 영국이 사이버보안을 위해 힘을 합친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오는 21일 영국 런던대(버크벡)에서 제2회 ‘한영 사이버보안 워크숍’이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순천향대학교, 고려사이버대학교, 영국 국립범죄국(NCA), 런던대학교(버크벡), 브리티쉬텔레콤(BT), 워윅(Warwick) 대학, MACCSA,  웨스트민스트 대학 등의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침해사고대응기관을 위한 사이버정보 공유’, ‘주요기반보호’, ‘국제사이버보안 표준 개발 협력’, 그리고 ‘시나리오 기반 집단 의사결정 방법’ 을 위한 세션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 될 예정이다.

영국 측에서 런던 대학 피터 트림 교수, 국립범죄연구원 마크 험프리 박사, MACCSA 패트릭 커리 박사 등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고, 한국 측에서 순천향대 염흥열교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백종현박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상우박사, 그리고 고려사이버대학 박대하교수 등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더불어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1년동안 한국과 영국 30명의 보안 전문가들에 의해 마련된 ‘지속적 협력 파트너를 위한 사이버보안 협력’ 연구 보고서도 발표된다.

이 연구보고서에서는 양국 정부에게 권하는 사이버보안 협력 강화를 위한 상위 수준의 권고를 포함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한영간의 사이버 보안 협력을 촉진할 센터(연구센터 포함) 설립’, ‘양국 정부가 지원하는 사이버보안 연구 프로젝트 설립’, ‘매년 1-2회의 사이버보안 워크숍 개최 지속’, 그리고 ‘권고 이행 여부를 지속적인 모니터링 수행’ 등이다.

이 연구보고서는 영국 기업혁신기술부(BIS)와 한국 미래창조과학부(MSIP) 등 양국 주요 정부 기관에 워크숍 이후 전달될 예정이다.

김혜영 주한영국대사관 과학기술담당관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시 합의한 양국 간의 사이버보안 협력 강화를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제2차 한영 사이버보안 워크숍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함으로써,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대응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전했다.

염흥열 교수(한국측 연구그룹 리더, 순천향대 교수)는 “이번 워크숍에서 발표될 양국 정부를 위한 사이버보안 협력 강화를 위한 양국 정부를 위한 권고는 향후 양국간 사이버보안 협력 강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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