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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100배 줌 가능한 초망원 카메라 발표

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올림푸스한국(www.olympus.co.kr 대표 이나도미 카츠히코)은 19일 도트 사이트(Dot Sight, 조준점이 붉은 점으로 표시되는 조준기) 조준 방식을 채택한 고배율줌 카메라 ‘SP-100 EE(Eagle’s Eye, 이글 아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림푸스 SP-100 EE는 24mm~1200mm의 초점거리(35mm 환산 기준)를 지원하는 광학 50배 줌렌즈를 탑재했다. 슈퍼 줌 기능과 결합하면 최대 100배, 2400mm 상당의 초망원 촬영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탐조 촬영뿐 아니라 각종 공연장이나 야구, 축구 등의 스포츠 경기 관람 시 멀리 있는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배율이 높아질수록 화각이 좁아지기 때문에 망원 촬영 시 피사체가 빠르게 움직이면 프레임 안에서 놓치기 쉽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트 사이트 조준 방식을 내장했다. 도트 사이트 조준경 안에서 촬영하고 싶은 지점이나 피사체에 조준점을 맞추면 광각‧망원 촬영을 막론하고 피사체가 자동으로 프레임 안에 들어온다.

이 조준점은 피사체의 밝기나 촬영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가 조정되며 자동초점(AF)이 맞지 않을 때 자동으로 깜빡거리므로 망원 촬영 시 도트 사이트의 점멸 유무만으로 초점이 흔들렸는지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전원 스위치를 켠 후 카메라가 부팅되는 시간과 AF 속도, 셔터 지연 시간 등이 향상돼 사용자가 원하는 순간에 즉각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92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EVF),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을 탑재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와 같이 직관적인 촬영 환경을 지원한다.

CMOS 이미지센서(CIS)는 1600만 화소이며 초당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5축 동영상 손떨림 보정, 트루픽 Ⅶ 이미지 프로세서, ISO 최고 감도 6400 지원 내장 플래시 등을 갖췄다. 오는 31일 출시되며 제품가격은 49만9000원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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