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슈퍼컴 왓슨, 뇌종양 환자 치료에 활용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이 뇌종양 환자의 게놈(Genome, 유전정보 전체) 치료 연구에 활용된다.
27일 한국IBM(www.ibm.com/kr 대표 셜리 위-추이)은 최근 IBM과 뉴욕게놈센터(NYGC)가 협력, 자사의 왓슨 인지 시스템을 활용해 유전체 의학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종양외과 전문의가 암환자에게 개별 맞춤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게놈 연구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왓슨 프로그램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뉴욕게놈센터와 의료 협력기관들은 교모세포종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외과 전문의가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모세포종은 미국에서 한 해 1만3000명 이상의 목숨을 빼앗아가는 악성 뇌종양의 일종으로, 교모세포종과 같은 암을 유발하는 유전적 원인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양 변이에 맞는 맞춤형 치료 혜택을 받고 있는 환자들은 거의 없다.
이번 공동연구 프로그램은 이런 복잡한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게놈 염기서열 분석 패턴과 의료 데이터를 파악, 의료진이 유전체 의학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제시해준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의 왓슨 시스템을 통해 유전자 정보 뿐 아니라 포괄적인 생체의학 문헌과 의약 데이터베이스도 분석하도록 설계되는 한편, 왓슨은 새로운 환자 시나리오를 접하거나 의학 연구와 학술 잡지, 임상 연구 등의 새로운 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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