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리니지2 바츠해방전쟁 영웅들 다 모였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1일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성남시 판교 R&D본사에서 리니지2 바츠해방전쟁 10주년 고객 행사를 개최했다.
리니지2 바츠해방전쟁은 지난 2004년 바츠서버에서 시작돼 무려 4년여간 20만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참여했던 온라인게임 속 전쟁이다. 게임 속 거대 권력(DK혈맹)에 맞서 자발적으로 모인 리니지2 전 서버의 이용자들이 연합군을 결성했고 수년간 전쟁 끝에 독재에서 해방을 선포한 사건을 말한다.
엔씨소프트는 바츠해방전쟁에 대해 “논문, 서적, 웹툰, 예술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재생산 되고 있을 정도로 온라인 게임의 사회성∙정치성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10주년 행사엔 리니지2 바츠해방전쟁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았던 이용자들이 대거 참석해 전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당시 해리포터 혈맹 총군주였던 온리포유 이용자는 “사이버 유토피아를 꿈꾸는 민초들의 난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는 리니지2의 열혈 이용자이자 가수인 배기성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는 ▲‘바츠해방전쟁 히스토리 영상’ ▲‘클래식 서버’ 공개 ▲‘바츠 용사(바츠해방전쟁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핸드 프린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글로벌라이브사업1실장은 “한국 온라인 게임사의 큰 획을 그은 바츠 용사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진행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제2의 전성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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