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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셋톱박스 없이 스포츠 실시간 UHD 방송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6-16 16: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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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각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지난 5월말 포르투갈 텔레콤, 포르투갈 국영방송과 함께 리스본에서 열린 포르투갈-그리스 간 평가전을 울트라HD(UHD)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중계 방송했다고 16일 밝혔다.

RTP가 송출한 경기 영상을 PT의 네트워크로 전송해 ‘삼성 커브드 UHD TV’에서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중계방송은 OTT(Over-The-Top) 기반의 스포츠 UHD 리얼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사례가 됐다.

삼성전자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이번 중계방송을 실시한 PT와 RTP는 최고의 UHD TV 기술력을 통해 방송 지연 현상 등 기존 실시간 UHD 방송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6월 3일과 4일에는 프랑스에서도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맞춰 유럽 최초의 지상파 실시간 UHD 방송도 진행됐다. 공영방송국인 프랑스 텔레비전이 에펠탑을 이용해 프렌치오픈 테니스 대회 8강전을 1000만명의 파리 지역 시청자를 대상으로 송출했다.

국내에서도 여러 방송사와 삼성전자 간의 협력에 의해 실시간 UHD 방송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케이블 방송사 CJ헬로비전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실시간 UHD 방송을 셋톱박스 없이 삼성 UHD TV에서 볼 수 있게 한 데 이어 씨앤엠, 티브로드와 동일한 서비스를 하반기 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SK 브로드밴드를 사용하는 삼성 커브드 UHD TV HU9000 모델 보유 고객에게는 20여편의 UHD VOD를 감상할 수 있는 ‘B tv’ 앱을 지원 중이며 향후 지원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은 “실시간 방송이 풀HD를 넘어 UHD로 진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라며 “모든 UHD 방송 기술에 대해 완벽하게 대응하고 압도적인 화질을 보유한 삼성 UHD TV는 전 세계 UHD 방송 확산에 가장 큰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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