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기보·예보 등 금융 공기업 망분리 사업 가속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공기업과 유관기관들의 망분리 사업이 연이어 발주되고 있다.
금융공기업들은 금융감독원의 망분리 가이드라인 준수와 정부 차원의 망분리 정책 등에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규모는 망분리 규모에 따라 차등은 있지만 대개 기관별로 10억원 내외의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물론 비교적 사업규모가 큰 대형 사업도 나오고 있어 망분리 업체들은 금융공기업 및 유관기관의 사업 발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사업 중 규모로 가장 큰 곳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망분리 사업이다. 심평원은 보안성이 강한 물리적 망분리를 추진키로 하고 약 7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심평원은 업무망 접속은 기존 PC를 활용하고, 인터넷망 접속은 전용PC (Mini PC)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구축 사업자로 KCC정보통신을 선정해 관련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심평원의 망분리 사업은 금융공기업 중에는 흔치 않는 물리적 망분리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예산을 이유로 논리적 망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다른 공기업과 달리 건강보험공단 등 중요 개인정보를 다루는 공기관들의 망분리는 물리적 망분리로 기우는 상황이다.
기술보증기금도 7월 중으로 망분리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전산센터 및 정보관리부에는 금융감독원의 권고대로 물리적 망분리를 진행하고 일반 본부부서 및 전영업점 대상으로는 PC 가상화 방식의 망분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기술보증기금이 추진하는 망분리 대상은 1200 유저로 책정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8월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망분리 사업을 진행한다.
다른 금융공기업과 마찬가지로 전산센터는 물리적 망분리를 적용하고 개인 업무 시스템에 데스크톱 가상화를 구축한다. 공사 인사시스템과 연동해 인사시스템 정보 변경시 자동으로 관련 사용자 정보 업데이트를 지원해 권한 관리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스콤도 통합관제센터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망분리 작업과 관련해 사업을 추진한다. 코스콤의 통합관제센터는 NMS를 인터넷 영역과 비인터넷 영역으로 분리 구성하고 있지만 서버는 공통으로 구성, 운영 중이다.
이에 공통으로 운용중인 서버를 별도(인터넷/비인터넷) 구성·분리해 NMS망 간 침해사고를 사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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