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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정보보호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

이민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정보보호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9일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지금 모든 사람과 사물, 데이터 등이 서로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는 우리 삶을 더 편리하게 해주지만, 개인정보 유출과 사이버테러 등 새롭게 등장한 위험요소들은 개인과 기업, 나아가 국가 안전마저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보보호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정부는 국민 삶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산·학·연 협력을 통해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기반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정보보호 수칙을 충실히 실천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정부 관계부처와 정보보호 업무 종사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보보호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도 이뤄졌다.

또 정보보호 중요성을 국민 모두에게 널리 알리고 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해 최근 KBS ‘개그콘서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조윤호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부대행사로 함께 열린 정보보호 인력채용 박람회에는 닉스테크, 마크애니, 소프트포럼, 시큐브, 시큐아이, 안랩 등 30여개 주요 정보보호 기업과, 전국대학 및 대학원 정보보호 유관분야 전공학생 800여명이 참가했다.

정보보호 연구성과물 및 우수 제품 전시회에는 비정상 트래픽 탐지 및 대응기술 등 8개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성과 발표와 함께 9개 보안기업의 제품이 전시돼 국내 정보보호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편 정부는 사이버 공격 예방과 국민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관계부처 장·차관과 정부 포상 수상자 및 관련 업무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정보보호유공 정부포상 명단>

▲홍조근정훈상 성균관대 원동호 교수 ▲근정포장 김월선 국토교통부 기술서기관 ▲산업포장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대통령 표창 양선웅 한전KDN 차장, 정경호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 김주봉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사무관, 경기도(단체) ▲국무총리표창 이종효 SK텔레콤 팀장, 이기호 국민건강보험공간 차장, 진승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장, 박종범 강원도 지방방송통신주사, 김주겸 서울상수도본부 지방방송통신주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단체),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단체)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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