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글로벌 앱 마켓 판도 보니…인도 급성장
- 앱애니 2분기 리포트서 2017년까지 인도서 앱 매출 급성장 전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4년 2분기 글로벌 앱 마켓 시장에서 인도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국가 순위에서 1분기 대비 2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한국이 1분기 대비 한 계단씩 순위가 밀려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앱 통계·분석업체 앱애니(www.appannie.com)는 17일(현지시각) 발표한 2분기 시장 보고서를 통해 앱 시장에서 인도를 주목할 국가로 꼽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인도는 작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아태지역 국가 가운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국가다. 앱애니는 인도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10%에 불과한 가운데 전 세계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한 점을 주목했다. 이에 2017년까지 인도의 모바일 앱 매출이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2분기 글로벌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수치는 애플 앱스토어를 60%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성장을 주도하는 신흥 국가는 인도와 브라질, 태국이다. 앱애니는 작년 2분기 글로벌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수치가 애플 앱스토어에 단지 10% 가량 앞선 바 있다며 향후 구글플레이 급성장을 주목했다. 다운로드 순위엔 나오지 않았으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수치도 크게 성장 중이라고 앱애니는 전했다.
2분기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선 태국이 톱5에 재진입했다. 태국은 지난 2013년 3분기 5위를 처음 기록했다가 뒤로 밀린 이후 이번에 재진입했다. 2분기 매출 순위는 지난 1분기와 같다. 일본과 미국, 한국, 독일 순으로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다.
글로벌 앱 마켓 매출에선 애플 앱스토어가 구글플레이 대비 80% 앞서며 여전히 시장 주도권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을 주도하는 국가는 미국, 일본과 중국으로 각각 1,2,3위다. 이들 3개 국가는 애플 앱스토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앱애니는 애플 앱스토어 시장에서 다운로드, 매출 국가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중국의 성장세를 언급했다. 지난 2분기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1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는 것이다. 앱애니는 지금의 중국 시장 성장세를 감안, 향후 중국이 미국과 일본의 매출 순위를 따라잡을지 여부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신흥 국가로는 태국과 쿠웨이트 그리고 터키를 꼽았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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