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애플, 화해무드?…미국 외 소송 없던 일로
- 양사 소송 합의 임박 관측 우세…삼성전자, “양사 간 특허 라이선싱 협의 아니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화해 무드에 돌입했다. 양사가 진행 중인 특허소송에 대해 미국 외 국가에서는 철회키로 합의했다.
6일 삼성전자는 애플과 특허소송을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철회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현재 한국과 미국 등 9개국서 소송을 벌이고 있었다. 양사는 지난 2011년부터 서로가 서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해왔다. 스마트폰에서 불거진 갈등은 태블릿 등 모바일 전체로 확대한 상태다.
이번 특허소송 철회에 대해 양사의 특허전이 합의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3년여에 걸친 소송을 통해 삼성전자는 실리를 애플은 명분을 얻었다. 특히 양사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모바일 양강체제로 각인되는 마케팅 효과도 거뒀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번 소송 철회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의는 양사 간 특허 라이선싱 협의와 관련된 것은 아니며 미국에서 특허 소송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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