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부-조직위원회 업무협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가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부와 조직위는 4일 오후 과천청사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정보통신기술 올림픽으로 구현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먼저 2020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5세대(G) 이동통신과 관련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시범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했다. 5G 기반 최첨단 인프라를 토대로 ▲실감형 홀로그램 단말 시연 ▲경기장 정보, 교통, 날씨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사물인터넷(IoT) 첨단서비스 등을 제공,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국내 ICT 및 관련 융합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부와 조직위는 이번 MoU를 통해 ▲개·폐회식, 올림픽유산 등 평창올림픽에 특화된 서비스 ▲선수·관계자 등의 안전·편의를 위한 보안, 의료 등의 서비스 ▲관람객, 시청자 등이 즐길 수 있는 방송·통신, 콘텐츠 등 첨단 ICT 기반 올림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직위와 미래부는 ICT 분야 전문인력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하고 올림픽과 ICT 분야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최근의 올림픽은 첨단 산업과 기술의 경연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평창올림픽은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결실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조직위와 협력해 평창올림픽을 세계 최고의 ICT 기반의 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 조양호 위원장은 “미래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조직위의 물샐 틈 없는 대회준비로 ICT 최강국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도록 열과 성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미래부는 조직위와 함께 구성한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TF(단장 미래부 2차관)’를 중심으로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수 있는 첨단 ICT 서비스를 발굴·검토하고 있으며, 연내에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