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인피네라, 메트로 클라우드 전송 플랫폼 ‘클라우드 익스프레스’ 발표

이유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인피네라가 메트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광 전송 통신 플랫폼인 ‘클라우드 익스프레스(Cloud Xpress)’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간 빠른 연결과 효율적이 운영을 보장하는 2랙유닛(RU)의 소규모 스택형 장비다. 이 제품 출시로 인피네라가 대규모 메트로 애그리게이션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업계 전문가들과 시장 분석가들의 당초 예측은 크게 빗나갔다.

인피네라는 18일 홍콩 하버 그랜드호텔 카오룽(Kowloon)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기자들을 초청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나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익스프레스’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관련시장 선점에 나선다.

대도시 지역 내에 위치한 여러 데이터센터를 서로 연결하는 이 장비는 높은 대역폭을 연결하는 작업을 단순화시키고, 전력과 공간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피네라에 따르면, 개인사용자와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채택이 늘어나면서 대형 통신사업자들은 유입되는 트래픽이 증가되고 있다는 점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엔드유저의 요청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간에 발생하는 트래픽은 자체 트래픽에 비해 10배에 달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메트로 클라우드에 고용량 전송 솔루션을 구축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작고 적재 가능한 플랫폼으로 이같은 사례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단순한 운영, 거대한 전송 용량과 저전력 소비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고밀도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2개의 RU에 초당 1테라비트(Tb)의 인풋/아웃풋 수용력을 지니며 500기가비트까지의 라인 사이드(line-side)수용력과 10GbE, 40 GbE, 100 GbE의 클라이언트 사이드 인터페이스의 믹스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최소한의 공간을 활용해 메트로클라우드의 확장이 필요한 네트워크 사업자에게 42RU 랙당 21Tb의 인풋/아웃풋의 수용력을 지원한다.

또한 단순한 운영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기존 서비스 제공업체의 중앙 오피스와는 다른 운영 모델을 사용한다.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접근방식으로 오픈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 기존 클라우드프로비저닝 시스템에 플러그인 할 수 있다.

최근 클라우드에 구축된 서버 및 스토리지 인프라와 비슷한 경험을 제공해 기존 운영 프로세스와 유연한 통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클라우드프로바이더들이 빠르게 확장할 수 있으며 오류를 줄이고, 운영 비용도 경감시켜 줄 수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비슷한 규모의 메트로클라우드 솔루션을 가진 선두기업들 대비 절반정도의 전력만을 소비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날 비네이 래소어(Vinay Rathore) 인피네라 마케팅 디렉터는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메트로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위한 첫 RU 및 스택형 제품으로, 고밀도의 고용량 멀티테넌트를 지원하며, 별도의 복잡한 컨피규레이션이 필요 없이 사용이 간단하고 바로 통합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자들의 고민인 공간 사용과 전력 소비량도 최소화해 가장 큰 경쟁사 제품과 비교더라도 75% 적은 공간과 48% 적은 전력을 요구해 운영비용(OPEX)를 60% 절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송 인프라는 클라우드의 근간이다.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난 후 필요로 하게 되는 데이터센터간 상호 연결(인터커넥트)을 고밀도의 단순한 운영이 가능하면서 저전력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익스프레스’가 최적으로 지원한다”며 “이 제품은 인터넷콘텐츠사업자(ICP) 등의 고객들이 현재 필요로 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현재 구매는 가능하지만 고객 테스트를 거치는 중이며, 오는 10월에 상용화 버전을 계획 중에 있다.

<홍콩(중국)=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이유지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