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리포트

[주간 클라우드 동향]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의 개발자 역할은?

백지영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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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에 대해 많은 국내 미디어들이 기사를 쏟아내기도 했는데요.

그는 공식 일정이었던 MS의 개발자 컨퍼런스 ‘테크 데이즈 2014’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현재 세상은 모바일 우선(First), 클라우드 우선의 시대”라면서 “MS의 존재 이유는 이러한 시대에서 개발자들이 생산성을 높여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델라 CEO는 “MS는 단순히 제품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것에 집중된 회사도 아니고,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재판매하는 회사도 아니다”면서 “MS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물론 업계에서는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특허 사용료 문제가 논의를 위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만, 어찌됐건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강조하고 있는 MS는 이번 CEO 방한으로 국내에서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나델라 CEO는 방한 일정 동안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부산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산업부는 만남 이후 “양측은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해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 “MS는 개발자를 위한 회사”=“마이크로소프트는 베이직 인터프리터에서 시작한 회사입니다.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유비쿼터스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MS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3대 CEO인 사티아 나델라가 24일 방한했다. 나델라 CEO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인 ‘테크 데이즈 2014(Tech Days Korea 2014)’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나델라 CEO는 이 자리에서 “현재 세상은 모바일 우선, 클라우드 우선의 시대”라면서 “이 시대에 개발자들이 최고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이를 위해 MS는 (개발자의) 생산성과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S는 단순히 제품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것에 집중된 회사도 아니고,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재판매하는 회사도 아니다”면서 “MS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델라 CEO의 이번 방한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해외 출장이다. 한국MS 측은 “한국 시장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관심”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전날(23일) 입국하자마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다. 삼성전자의 특허 사용료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S는 지난 8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사용권 계약 위반을 이유로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 지방법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나델라 CEO는 기조연설 이후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임원들과 회의를 하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특히 윤 장관는 부산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나델라 CEO는 인도 태생의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재학 중이던 1992년 MS에 입사해 현재에 이르렀다.

◆서버-스토리지 컨버전스 가속화…스토리지 시장 어쩌나=서버의 두뇌에 해당하는 CPU 성능과 디스크 탑재율이 점차 높아지고, 스토리지에서 제공하던 일부 기능이 서버에 이식되면서 스토리지 시장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이같은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체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버에 직접 연결해서 쓰는 DAS(Direct Attached Server)와 소형 스토리지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IDC 조사에서 지난 1분기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은 20% 이상 감소했고, 소형(엔트리) 시장은 40%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DAS 시장 역시 64%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러한 추세는 가상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에 따라 IT환경이 변하면서 두드러지고 있다. 뉴타닉스와 같은 업체가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리콘밸리 신생업체인 뉴타닉스는 서버와 스토리지가 합쳐진 통합어플라이언스에서 VM웨어나 시트릭스, MS 등이 제공하는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는 ‘가상컴퓨팅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가상화 시장의 창시자인 VM웨어도 최근 스토리지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VM웨어는 최근 출시한 버추얼SAN(VSAN)에 이어 베타버전으로 내놓은 버추얼볼륨(VVOLs)을 통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영역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 3월 첫 상용 제품(GA)으로 출시된 VSAN은 범용 x86 서버에 내장된 디스크 혹은 DAS 등을 하나의 스토리지 풀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이다. 이번에 발표된 VVOL의 경우, 이를 외장형 스토리지까지 확대시킨 베타 버전의 제품으로 기존 디스크 할당 단위인 LUN이 아닌 가상머신(VM) 내의 어플리케이션이 저장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개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중소형 시장에선 이른바 ‘스토리지 서버’ 제품이 스토리지를 대체하고 있다”며 “향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분기 자사 서버 매출은 27% 증가한데 비해, 소형 스토리지 분야는 26% 감소했다”며 “자가잠식(카니발리제이션)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결국은 서버와 스토리지 사업부가 협력해서 시너지를 내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MEF, ‘제3의 네트워크’ 비전 수립…NaaS 구현 목표=글로벌 통신산업연합체인 메트로이더넷포럼(MEF)이 인터넷과 비슷한 민첩성과 유비쿼터스, 캐리어이더넷(CE) 2.0이 제공하는 성능과 보안을 제공하는 ‘제3의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MEF는 24일 새로운 네트워크 패러다임으로 ‘제3의 네트워크’ 비전을 발표했다. 서비스로서의 네트워크(NaaS) 구현원칙을 기반으로 하는 ‘제3의 네트워크’는 CE 2.0 구축과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라이프사이클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과 신규 서비스 정의, 다이내믹 서비스 속성, 민첩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구축 등이 포함된다.

이더넷 창시자이자 MEF 자문이사인 밥 멧칼프(Bob Metcalfe) 텍사스대학교 교수는 “우리는 엄청난 여정의 다음 관문을 이제 막 시작했다”며 “MEF는 새로운 네트워크 패러다임, 즉 전세계적으로 민첩하고 인증과 오케스트레이션이 구현된 NaaS를 위한 ‘제3의 네트워크’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MEF가 ‘제3의 네트워크 비전’을 들고 나온 것에는 현재의 데이터 네트워크 한계를 극복해보자는 취지다. 인터넷은 온디맨드와 유비쿼터스를 제공하지만 사용자들이 보안과 성능 문제를 감수해야 한다.

캐리어이더넷은 CE 2.0 기반의 가상 프라이빗 네트워크로 MPLS같은 전송 기술이 사용되며, 성능과 서비스품질(QoS), 보안성을 제공하지만 복수의 제공업체들이 얽혀 있으면 구축기간이 수일이 소요돼 민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MEF가 그리는 ‘제3의 네트워크’는 다이내믹한 온디맨드 서비스로 민첩성이 보장되면서도 인증을 통한 보안과 성능,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자동화까지 지원되는 네트워크 서비스다.

난 첸 MEF 의장은 “인터넷의 가용성과 민첩성, 유비쿼터스 속성과 캐리어이더넷의 강점인 QoS와 보안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네트워크가 클라우드 온디맨드 서비스의 맞춤형 가상 서비스로 제공되면서도 자신이 사용하는만큼 과금하고 확장할 수 있는 형태로 지원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성장에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MEF는 WAN으로 ‘계층 추상화(layered abstraction)’를 실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멧칼프 교수는 “컴퓨팅에서 하드웨어는 운영체계와 애플리케이션에서 분리돼 다른 계층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각 계층별 혁신을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통신은 각기 다른 시스템이 주로 기능적 사일로에 위치하게 된다. 협력적 업계 이니셔티브인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은 빠른 대응력과 적응력을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에 함께 사용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NFV는 벤더별 기능요소(element) 대신에 모든 네트워크 기능에 범용 가상머신(VM)을 허용한다. SDN은 컨트롤 기능을 중앙 컨트롤러로 옮겨준다. 하지만 이 둘 모두 비즈니스나 개인이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연결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여기에 MEF는 새로운 ‘3의 네트워크’를 NaaS로서 다이내믹하게 전송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 있는 핵심을 전달해 준다.

MEF는 개인, 기업, 서비스제공업체별로 제3의 네트워크를 적용할 수 있는 사례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서비스로서 네트워킹은 ‘개인화된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고, 프로바이더에게는 새로운 매출의 원천이다. 사용자가 게임을 좋아한다면 대역폭이 크고 지연이 적은 연결성이 필요할 것이고, 대규모 파일을 많이 다운로드한다면 필요 요건은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개인의 니즈에 따라 서비스를 신청하면 어디에서 연결하든 개인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

CE 2.0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급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여러 프로바이더가 얽혀 있으면 확실한 연결성을 보장하기까지 일부 몇 달이 소요된다. ‘제3의 네트워크’는 온디맨드로 여러 캐리어 네트워크에 걸쳐 있어도 최종사용자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다이나믹한 비즈니스급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MEF는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여는 ‘글로벌 이더넷 네트워킹 2014(GEN14)’ 행사에서 관련비전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나임네트웍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 시스템 특허 획득=나임네트웍스(대표 류기훈)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술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SDN 심층패킷분석 방법 및 이를 이용하는 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네트워크상 특정 지점에서 수집된 트래픽을 분석해 유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산시켜 성능을 제고하고 해킹 탐지와 악성코드 필터링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발명을 출원한 서영석 SDN기술팀장은 “분산 네트워크 환경에서 가상머신들을 사용하는 경우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 확보와 예측이 어렵다”며 “실시간으로 유입되는 대용량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해 응용 프로그램 레벨 프로토콜 단위까지 분석해 성능을 높여주고 네트워크의 가시성과 보안성까지 확보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가상화 환경을 지원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이 이슈가 되면서 성능과 보안, 분석이 단점으로 언급되고 있다. 나임네트웍스가 획득한 특허의 핵심은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패킷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문제가 되는 트래픽이 발생할 경우, 물리적 자원과 연동시켜 정확하게 탐지하고 동적 우회를 통해 자원을 보호할 뿐 아니라 지능적인 네트워킹을 구현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차세대 가상 네트워크 환경으로 갈수록 패킷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당 기술을 자사 SDN 어플리케이션 ‘탱고(Tango)’에 탑재시키고, 기존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사가 더욱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임네트웍스는 네트워크, 보안, 분석 등 다양한 범위로 SDN을 적용하기 위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오픈소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자 통신사를 비롯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기존 IT기업과 SI 사업자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가온소프트, MS 애저 기반으로 모바일 플랫폼 제공=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2일 모바일 솔루션 기업 가온소프트이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MS 측에 따르면, 가온소프트는 기업용 모바일 앱 서비스인 ‘미르’에 MS 애저를 활용하고 있다.

미르는 기업 백엔드 시스템에서 중요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모바일 디바이스에 전송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디바이스와 앱 마다 포인트 솔루션을 따로 개발할 필요가 없고 특정 장치나 운영체제에 대한 종속성을 없애 결과적으로 모바일 앱 개발, 배포, 유지보수에 있어 시간과 비용을 모두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르의 CDK(Content Development Kit)를 이용하면 원하는 화면 템플릿을 선택해 원하는 데이터를 보여주는 앱을 하루면 만들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온소프트의 미르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개최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테크에드 2014(Microsoft TechEd North America 2014)’에서 혁신 기술 및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가온소프트 김태원 대표는 “미르를 기획 단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염두에 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마존 등 일반적인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프라나 플랫폼 제공이 주요 관심사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라는 생태계를 통해 보다 많은 잠재력들이 실현되도록 지원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국IBM,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복구 서비스 출시= 한국IBM(www.ibm.com/kr 대표 셜리 위-추이)는 클라우드 인프라 상에서 데이터 복구를 가능하게 해주는 ‘클라우드 데이터 가상화(CDV)’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CDV 서비스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기반한 데이터 가상화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관리 및 복구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비용 최적화를 실현했다는 것이 IBM 측의 설명이다.

이는 단일 복제본(Gold copy)으로 여러 벌의 가상 데이터 이미지를 생성해 데이터 관리 비용 증가의 주 원인인 복제 데이터를 감소시킴으로써 테스트, 백업, 개발 환경 구축 등 각각의 용도와 목적에 맞는 별도의 가상 데이터 이미지를 생성하고 제공해 자원 할당이나 활용이 용이하다.

일반적인 테이프 백업의 경우, 서버 사용율에 따라 시점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데다 백업 윈도 지연으로 여러 버전의 시점 데이터 확보가 불가능 하지만 디스크 기반의 백업 방식을 차용한 CDV 서비스는 데이터에 대한 스냅샷을 생성, 백업을 포함한 여러 스토리지 업무 영역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복구시간 목표와 복구시점 목표 달성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고객 협의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서비스 수준 협약서( SLA)를 생성함으로써 데이터의 종류와 중요도에 따라 각각의 백업과 보관 주기를 달리할 수 있고, 고객이 원하는 특정 시점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

중복 데이터 제거 기능으로 재해복구 센터와 연결된 회선 용량의 감소 및 백업 인프라를 구매하지 않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방식을 적용해 비용 부담도 줄였다.

웨인 리 IBM 재해복구서비스 사업 본부장은 “기업 내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데이터 관리 및 보호는 모든 기업의 최우선순위가 됐다” 며 “IBM은 클라우드 기술로 데이터 관리 및 복구 방식을 혁신해 데이터를 비용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DV 서비스는 현재 윈도, 레드햇, 리눅스, AIX 등의 운영체제 상에서 이용 가능하며, MS SQL, 오라클 등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지원한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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