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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예약판매전 ‘점화’…승자는?(종합)

윤상호

- SKT·KT·LGU+·자급제, 혜택 경쟁…31일 정식 유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전 세계 시장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국내 판매 경쟁이 시작됐다. 정식 발매는 31일. SK텔레콤과 KT는 24일 오후 3시부터 예약을 받는다. 이번 신제품은 LG유플러스도 유통에 나선다. 통신사 자존심 대결이다. 통신사와 일반 유통 매장 경쟁도 볼거리다.

23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과 KT(www.kt..com 대표 황창규)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예약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애플 이용자를 위해 2가지 혜택을 준비했다. 11월28일까지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10만명에게 스페셜 바우처를 준다. 스페셜 바우처는 ▲T멤버십 리미티드 ▲데이터 리필 쿠폰 ▲파손보험료 50%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첨 여부는 멀티미디어문자메시지(MMS)를 통해 알려준다.

다른 한 가지는 고장이 나면 2주 동안 아이폰을 대체폰으로 제공한다. 대체폰을 아이폰으로 받게 돼 수리기간 동안 그동안 사용하던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전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KT만의 장점을 무선랜(WiFi 와이파이)으로 꼽았다. KT는 최대 속도 1.3Gbps를 구현한 기가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다. 전국 주요 카페와 레스토랑 등에 설치돼 있다. 서울 및 6대 광역시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에서도 쓸 수 있다. 연말까지 4500여곳으로 확대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가격과 ‘제로(0)클럽’을 선보였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고가를 70만원대부터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제로클럽은 18개월 뒤 반납 조건으로 신규 제품의 중고 가격만큼 미리 할인을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폰을 감안하면 중고폰 2대 값을 먼저 받아 제품을 사는 셈이다. 18개월 뒤 제품 반납을 하지 않으면 가입 때 보상 받은 금액을 12개월 할부로 내야 한다.

한편 프리스비 에이샵 윌리스 등 애플공식판매점 간 경쟁도 불이 붙는다. 여기서는 통신사가 정해지지 않은 제품 즉 자급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도 구입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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