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산업 실태조사…IPTV·PP 뜨고 지상파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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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11-30 12:26:15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난해 지상파 방송 매츨은 줄어들고 유료방송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PTV 매출 증가는 독보적이었다.

30일 정부가 발표한 '2014 방송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은 14조347억원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채널사용사업(PP) 9.5%(5276억원), 종합유선방송사업(SO) 2.7%(629억원), IPTV사업이 33.5%(2,822억원) 증가했다. 반면, 지상파방송(DMB포함)은 1.6%(629억원) 감소했다.

매출은 늘어났지만 지난해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구매비용은 2조5851억원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지상파방송과 PP의 자체제작비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방송사의 수출 총액은 2억8776만달러로 전년대비 32.6% 증가했다. 지상파방송사와 PP의 대 일본·중국 프로그램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수입 총액은 1억1449만달러로 전년대비 10.6% 감소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전년대비 9.9% 증가한 2776만(중복가입 포함)으로 집계됐다. IPTV 가입자가 무려 33.4%나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IPTV 874만, 종합유선방송 615만, 위성방송 418만, 등 총 1907만으로 전년(1551만) 대비 23.0%(356만)증가했다.

방송분야 종사자는 3만4714명으로 전년 대비 2.4%(826명) 증가했다. 대부분이 PP에서 채용이 늘었다. 플랫폼 사업자 종사자 수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