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SK C&C가 미국에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 C&C는 18일 공시를 통해 미국 법인 SK C&C USA의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코어파이어(CorFire) 브랜드 및 해당 기술, 지적재산권 등을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업체인 모지도(Mozido)에 출자해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전문 합작기업(JV)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 C&C USA는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전문 합작기업(JV)으로 전환되며 이를 위해 SK C&C는 모지도로부터 332억원의 SK C&C USA 지분 매각 대금과 모지도 본사 지분(1.5%)을 확보했다. 합작기업(JV) 지분도 19.94% 보유한다. 

2008년에 창립된 모지도는 북미는 물론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45개국에서 90개 파트너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자체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 ‘모지도 파이낸셜 서비스(Mozido Financial Services)’를 통해 각국 정부, 금융기관, 머천트(기업)들을 하나로 묶으며 국가별 맞춤형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지도의 ‘모지도 파이낸셜 서비스’에 SK C&C의 TSM(제3자간 정보관리) 및 모바일 월렛 솔루션을 결합해 이동통신사 등 양사가 확보한 기존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 C&C 관계자는 “모바일 커머스 브랜드 코어파이어의 보다 빠른 글로벌 확산과 안정적 사업 수익 확보를 위해 모지도와 전방위 사업 협력에 나서게 됐다”며 “코어파이어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커머스 사업 전반에 걸쳐 모지도와 협력해 나갈 것” 이라며 “코어파이어와 모지도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모범적인 글로벌 파트너링 사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