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칼, LG전자에 무 카드뮴 퀀텀닷 재료 제공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다우케미칼은 11일 LG전자에 무(無) 카드뮴 퀀텀닷(Quantum Dot, QD) 재료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이 재료를 공급받아 퀀텀닷성능향상필름(Quantum Dot Enhancement Film, QDEF)으로 제작, 액정표시장치(LCD) TV의 백라이트에 부착해 퀀텀닷 LCD TV를 생산한다. 백라이트에 QDEF를 부착한 LCD TV는 높은 수준의 색재현율(Color Gamut)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인규 LG전자 TV 사업담당(전무)은 “다우케미칼의 퀀텀닷 기술을 통해 LG는 혁신 TV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창원 다우케미칼 전자재료 사업부 총괄 사장은 “다우케미칼과 LG전자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우케미칼의 무 카드뮴 퀀텀닷은 나노코의 기술을 도입해 생산하는 것이다. 양사는 지난 2013년 1월 기술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르면 다우케미칼 전자재료는 나노코의 무 카드뮴 퀀텀닷을 독점으로 생산, 판매, 마케팅할 수 있다.
한편 다우케미칼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도 무 카드뮴 퀀텀닷 재료를 공급한다. 다우케미칼이 이를 공식 발표하지 못한 것은 삼성전자가 승인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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