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낡은 액티브X 규제 안주, 국내 역직구 걸음마 수준”
- “IOT·빅데이터·3D프린팅 등으로 신성장동력 만들어야”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올해는 국정 3년 차에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는 해로 경제활력을 되찾고 국가혁신을 위해 국력을 결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 추진해 경제역동성을 회복하고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먼저 공공·금융·노동·교육 등 4대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 추진,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시장 구조개선 등에 대한 강력한 실행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번 액티브X를 대표적인 불필요 규제로 지목했다.

그는 "액티브X와 같은 낡은 규제에 안주한 결과 국내소비자의 해외직구는 폭발적으로 느는데 해외소비자의 국내 역 직구는 걸음마 수준"이라며 "외국만큼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역직구가 활성화되면 수출 못지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실천전략으로는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를 전국, 전산업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개소해 금융·법률·사업컨설팅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추진해 스마트공장 확산,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빅데이터 등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ICT의 역할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농촌, 관광, 유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ICT 표준모델을 개발해 활용한다면 농업의 6차 산업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문화 콘텐츠 산업도 창조경제 주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서 결실을 국민에게 안겨드리고 싶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모두 힘을 모아 재도약하는 희망의 2015년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