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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텍그룹, 2014년 매출 3100억원 달성…공공SI‧ITO 더해 SW사업도 도전

이유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콤텍그룹(대표 남석우)은 2014년 매출 3100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콤텍시스템과 콤텍정보통신, 스펜오컴, 인젠트 4개사로 이뤄진 콤텍그룹은 국내 시스템통합(SI) 사업과 IT아웃소싱(ITO) 서비스에 더해 앞으로 사업 구조 변화를 꾀해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우선 SI 분야에서는 지난해 공공기관을 공략해 1500억원의 매출성과를 올렸다. 정부 및 공공기관 이전 특수를 활용해 대한주택보증, 한국고용정보원 등 12개 기관의 이전사업 매출액만도 314억원에 이른다. 총 물량의 1/3을 콤텍이 수주했다. 지역이전에 따라 서비스와 영업 활로도 전국으로 넓혔다. 중부, 영남, 호남 지역에 지역 서비스 센터를 개설해 지역 밀착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가상화 및 클라우드 전담조직을 구성해 추진한 공공기관과 금융권의 망분리 사업도 성공적이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예금보험공사 등 6개 공공기관과 한국산업은행 등 15개 금융기관의 망분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이 분야에서도 1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소프트웨어는 인젠트와 스펜오컴이 맡고 있다. 인젠트는 자체개발, 공급하는 다채널서비스연계 솔루션(iGate)과 사용자환경 솔루션(iWorks)이 해당 시장의 90% 이상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도에는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등으로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펜오컴의 대표 제품인 엑스톰(Xtorm)은 국내 은행권과 통신 3사의 문서관리 분야에 100% 납품돼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엑스톰의 시장 평정이 가능했던 이유는 보안과 대용량 처리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고,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과 외에도 콤텍그룹은 2013년 말 705명에서 2014년 말 856명으로 21% 증가한 150명의 임직원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들은 주로 보안전문가, 소프트웨어개발자를 포함한 엔지니어로 구성돼 있으며 2015년 소프트웨어 사업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콤텍측은 2015년에는 공공분야 2000억원을 비롯해 ITO사업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전체 매출이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석우 대표는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고 시장 여건도 회사의 방향과 비슷할 것”이라며 “2015년을 소프트웨어 사업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종합 SI 회사로 거듭 태어나 2020년 1조 매출 회사로 우뚝 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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