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변동성 확대에 소비심리 위축…ICT 전망 불투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보통신(ICT)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대외변동성 심화에 국내 저성장, 저물가 등으로 인한 국내소비 심리위축 등이 기업들의 부정적 전망을 부채질하고 있다.
2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하성민)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ICT 기업경기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공동으로 ICT분야 1647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월 ICT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월 ICT 업황BSI는 84로 전월(86)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2월 업황 전망BSI도 전월(88)대비 2P 하락한 86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BSI는 응답내용을 3점 척도(나쁨, 보통, 좋음)로 구분해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유가 급락, 중국 성장세 둔화, 유럽의 경기 침체 등으로 대외 변동성이 커지고, 국내의 저성장, 저물가, 세제현안이슈 등으로 인한 국내소비심리위축 등이 기업들의 부정적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업황BSI는 정보통신서비스, 정보통신방송기기는 전월대비 하락, 소프트웨어는 전월대비 상승, 업황 전망BSI는 정보통신서비스·소프트웨어는 전월대비 하락, 정보통신방송기기는 전월과 동일했다.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상황 수준의 변화를 판단하는 수준판단 업황BSI 중 제품재고·생산설비·고용수준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설비투자실행은 전월대비 상승, 자금사정은 전월과 동일했다. 업황 전망BSI 중 제품재고(101→102), 생산설비(102→101)는 약간의 과잉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며, 자금사정(95→94)은 부족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의 생산과 관련된 활동변화를 판단하는 기업경영판단 업황BSI는 수출은 전월대비 상승, 내수판매는 전월과 동일했다. 생산증가율·가동률·채산성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황 전망BSI는 생산증가율·수출은 전월대비 상승, 내수판매·가동률·채산성은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황 전망 BSI는 러시아 디폴트 위기, 유가 급락, 중국 성장세 둔화, 유럽의 경기 침체, 주요국의 엇갈린 통화정책으로 인한 환율전쟁 등으로 대외 변동성이 커지고, 국내소비심리 위축 등 국내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점이 기업들의 부정적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ICT 중소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업황 전망BSI는 전월과 동일했다. 1월 ICT 중소기업의 업황BSI(86→84)는 전월대비 2P 하락했으며 2월 전망BSI(86→85)는 전월보다 1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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