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브라우저 점유율 IE가 87.5%로 제일 높아…IE 종속성 여전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익스플로러(IE)가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여전히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을 조사해 11일 발표했다.
이번 이용환경 조사 결과 PC 웹브라우저는 MS IE(87.50%),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순정(AOSP 브라우저, 73.61%), 태블릿PC는 애플 사파리(80.87%)가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 간 독점 및 종속(Lock-in) 현상이 인터넷 이용환경 전반에서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PC 환경에서는 IE, 모바일 환경에서는 구글(AOSP 브라우저), 애플(사파리)에서도 동일했다.
또한 MS사에서 지원 종료 또는 예정인 운영체제(XP, 비스타 등) 사용자가 21.79%인 것으로 조사됐고, 최신 웹브라우저 미사용자(IE6~IE10)는 51.48%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와 관련하여 운영체제별 웹브라우저 점유율 등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HTML5 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www.koreahtml5.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동욱 KISA 인터넷환경개선팀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PC환경, 모바일, 콘텐츠 등 ICT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 의존성을 완화하고, 웹 호환성을 확보해 이용자 불편을 줄이는 등 선진적인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100대 웹사이트 중 13개 사이트(오픈마켓, 이동통신사, 포털 등)와 협조해 진행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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