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테크넷 2015 개최…"오픈소스, 모든 IT혁신의 기반"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오픈소스소프트웨어(OSS)를 비롯한 개방형 기술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활용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오픈테크넷서밋 2015가 1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디지털데일리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픈테크놀로지를 주제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 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물인터넷 등 최근 일어나고 있는 IT 혁신은 모두 공개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공개 소프트웨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서 정책관은 이어 “정부도 공개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동력이 되고 있다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공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개막 기조연설은 삼성전자 구사무엘 팀장이 ‘스마트홈: 오픈 플랫폼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구 팀장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개방형 사물인터넷 스마트싱스의 생태계를 소개하며, 삼성전자가 그리는 사물인터넷 세상을 전했다.
SK플래닛 안재우 매니저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로 개발하기’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는 전체 시스템을 한 언와 기술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단위(서비스)로 쪼개 각각의 기술로 개발해 조합하는 아키텍처로, 지난해부터 소프트웨어 업계의 화두 중 하나로 떠올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명호 국가최고기술임원(NTO) ‘Microsoft is Open’라는 주제로 자사의 오픈소스소프트웨어 전략을 발표했다. 김 NTO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에 오픈소스소프트웨어를 경계하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전사적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면서 “단순히 리눅스뿐 아니라 모든 오픈소스소프트웨어에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오후 튜토리얼 세션에서는 2015년 가장 뜨거운 오픈소스 중 하나인 도커와 깃 허브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도커는 리눅스 컨테이너 기술의 일종으로 플랫폼 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최적의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깃 허브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오픈소스다. 오픈소스 전문기업 오픈소스컨설팅 김호진 부장이 ‘오픈스택과 도커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정명훈 이사가 ‘애자일 기반 ALM(애플리케이션라이프사이클관리) 프로세스 따라 하기’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트랙 세션으로는 ▲빅데이터 사람에서 사물까지(SK C&C 유경재 부장) ▲오픈소스 DBMS 전환 방안 및 클라우드 적용사례(큐브리드 장현석 이사) ▲모바일 커머스를 시작하기 위한 시스템 아키텍쳐 전략(옐로모바일 용영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오픈소스 취약점의 사례와 그 대응방안(KISA 김유홍 취약점점검팀) ▲IoT시대의 Open H/W Platform을 위한 임베디드 플랫폼 전략(오라클 김홍일 책임컨설턴트) ▲오픈소스 기반의 IoT플랫폼 개발사례(나란테크 박태현 대표) 등이 진행됐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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