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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과 선풍기를 하나로…다이슨 ‘퓨어 쿨’ 글로벌 공개

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다이슨은 31일 중국 베이징 얀클럽 아트갤러리에서 중국, 홍콩, 대만,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공기청정 기능을 더한 선풍기 ‘다이슨 퓨어 쿨(이하 퓨어 쿨)’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일반적으로 초미세먼지라 부르는 PM2.5(2.5 마이크론)보다 작은 PM0.1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하루 평균 1만 리터의 공기를 코와 입을 통해 폐로 들여보내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먼지까지 함께 흡입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 비효율적인 공기청정기는 흡입한 초미세먼지를 걸러내지 못하고 다시 재방출한다. 한꺼번에 많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큰 모터를 사용할 경우 흡입한 공기의 속도가 너무 빨라져 작은 먼지를 놓치거나 비효율적인 필터를 사용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퓨어 쿨은 공간활용도를 고려해 세로로 긴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360도 전방위에서 공기를 빨아들이도록 설계됐다. 필터는 H13 규격의 헤파필터를 바탕으로 초극세사 섬유를 245번 접어서 만들었다. 공기가 닿는 면적을 키우기 위해서다. 꽃가루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0.1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걸러낼 수 있다.

필터는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매일 12시간 사용 기준으로 1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공기청정기 외에 선풍기로도 사용할 수 있어 사계절 활용할 수 있으며 제품 상단에 부착할 수 있는 리모컨으로 회전모드를 설정하거나 송풍 속도를 10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타이머도 제공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4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베이징(중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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