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노키아, 재난망 기술 개발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 강화

이유지

- 효성ITX, 사이버텔브릿지, 유비쿼스 등과 잇단 협력 체결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핀란드 무선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 네트웍스가 공공통신 및 재난안전통신망(PS-LTE) 분야의 국내 유망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강화에 나섰다.

국내 대기업은 물론 유망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해당 분야 전반에 걸친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노키아 네트웍스는 국내 클라우드 기반 영상전송 및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진행 중인 효성ITX와 재난안전망 관련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양해각서 체결로 재난안전망 표준에 맞춘 기지국 장비와 재난관리시스템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재난안전망 사업은 정부가 재난관리업무를 목적으로 전국 통합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는 국책 사업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무선 통신망을 비롯한 관제시스템 등 복합 IT솔루션이 필요하다.

노키아 네트웍스는 지난 4월에도 클라우드 기반 영상 무전 솔루션 업체인 사이버텔브릿지와 글로벌 재난안전통신망 분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미 작년 9월부터 사이버텔 브릿지의 영상무전솔루션과 자사의 핀란드 내 롱텀에볼루션(LTE) 엔드투엔드(end-to-end) 네트워크 간 다양한 연동시험도 완료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노키아 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Muticast Service) 플랫폼과의 연동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통신장비 업체인 유비쿼스와도 공공분야에서의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 관계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앤드류 코프(Andrew Cope) 노키아 코리아 대표는 “노키아 네트웍스는 작년부터 현재까지 통신 및 재난안전망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공공시장을 발판으로 국내 기술 표준화는 물론, 향후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까지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노키아는 다산네트웍스와 LTE-R 단말 업체인 모다정보통신을 비롯해 PS-LTE 단말업체, 드론 개발 업체, 보안솔루션 전문업체, 15여개 기업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PS-LTE 시장 동반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이유지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