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국내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 10.7% 성장할 듯

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올해 국내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구현을 위해 도입되는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은 1956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www.kr.idc.asia 대표 홍유숙)가 최근 발표한 ‘국내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환경에 도입되는 스토리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모두 포함하는 스토리지 솔루션 수요는 2018년까지 연평균 10.6%로 성장해 2821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도입하는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8.2%씩 성장해 899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도입되는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은 1922억원으로 연평균 11.8%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는 IT 서비스 모델의 가치 제고를 위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구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조사로부터 직접 부품을 구매해 자체 제작하는 방식으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는 것. 비용 효율을 확보하고 자사의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아키텍처를 신속히 구현함으로써 비즈니스 민첩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추세는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 박예리 책임 연구원은 “이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의 새로운 인프라 구현 방식은 기존 시스템 업계의 유통 질서에 뚜렷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기존의 서버, 스토리지 시스템 업체에게는 공략 가능한 시장으로서 이들 CSP의 비중이 대폭 줄어드는 것이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플래시메모리 등 기존의 컴포넌트 업체에게는 직접 거래가 가능한 대형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CSP의 자체 설계를 기반으로 저비용의 대량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업체의 성장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꼽았다.

이와 같이 전통적인 스토리지 솔루션 패키지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의존도는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소스 및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의 개발, 상용 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랫폼이나 하이퍼 컨버지드 시스템의 제공 등 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주요 스토리지 사업자의 제품 및 유통 전략의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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