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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 ‘6월 대전’ 시작됐다

이대호

- 주요 게임사들 일제히 시장 진입…NHN엔터 두각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주요 게임사들이 오랜 기간 준비한 모바일게임을 이달 초 한꺼번에 쏟아냈다. NHN엔터테인먼트(NHN엔터)의 ‘브레이브 헌터’와 넷마블게임즈의 ‘다함께 차차차2’, 넥슨의 ‘마비노기 듀얼’ 그리고 액토즈게임즈의 ‘괴리성 밀리언아서’ 등으로 모두 기존 인기 게임의 세대교체를 노릴 만한 기대작들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 자회사 NHN스튜디오629의 역할수행게임(RPG) ‘브레이브 헌터’가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앱 1위를 차지했다. NHN엔터 입장에선 오랜만에 1위 석권이다.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60만명에 육박하는 사전등록자를 모아 이 같은 인기가 예상된 바 있다.

브레이브 헌터 게임 이미지
브레이브 헌터 게임 이미지
브레이브 헌터는 300여종의 몬스터를 포획하는 사냥(헌팅)의 손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으로 자동·반자동 진행뿐만 아니라 수동조작을 지원, 탁월한 타격감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HN스튜디오629 측은 “펫 중심의 성장과 전략 구성이 가능하도록 한 점 등 타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매력이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며 순위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액토즈게임즈의 전략배틀 RPG ‘괴리성 밀리언아서’도 인기 상승세가 감지된다.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40만명을 달성하며 11일 기준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앱 6위까지 올랐다. 최고매출은 23위다.

괴리성 밀리언아서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정통 후속작으로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4인 파티 플레이와 전략 및 육성 등 RPG의 재미요소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성우들을 국내 서비스 버전 현지화에 참여시키는 등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

넥슨은 지난 9일 야심작 ‘마비노기 듀얼’을 내놨다. 마비노기 듀얼은 괴리성 밀리언아서와 같은 카드를 소재로 한 게임이나 정통 트레이딩카드게임(TCG)을 구현한 것이 차별점이다. 넥슨의 첫 ‘글로벌 원빌드’ 게임으로 넥슨도 국내외 성공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이 게임은 말 그대로 이용자 간 카드를 교환(트레이딩)하는 재미를 살린 TCG다. 기존 TCG에 비해 적은 수인 12장으로 구성된 덱(카드조합)으로 실시간 대전(PVP)를 벌일 수 있다. 정통 TCG의 재미를 살리면서 대중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덱의 자동완성, 카드추천도 지원한다.

넷마블게임즈는 10일 레이싱 게임 ‘다함께 차차차2’를 출시했다. 2000만 이용자를 확보한 다함께 차차차가 카카오 플랫폼으로 출시된 것에 반해 후속작은 독자 서비스를 선택했다. 자체 퍼블리싱 역량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다함께 차차차2는 실시간 1대1, 최대 4대4 대전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원하는 차량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제작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전작보다 게임성이 진일보했다. 게임 도중 획득한 부스터 아이템을 얻어 속도감을 즐길 수 있으며 맵 내 다양한 장애물과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는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갖췄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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