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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메신저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 국내 오프라인 서비스 개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케이알파트너스(대표 김준헌)가 하나카드와 파트너쉽을 맺고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웨이신)’을 기반으로 한 ‘위챗페이(Wechat payment)’ 서비스를 오프라인 가맹점에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 22일 커핀그루나루를 시작으로, 이어 신라면세점, 이니스프리에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에 따라, ‘위챗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는 중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 6억 명의 회원들이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쇼핑은 물론 결제 서비스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위챗은 중국 굴지의 IT기업인 ‘텐센트(Tencent)’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로 중국 내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 1위, 아시아 지역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텐센트는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을 기반으로, 자사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텐페이(Tenpay)’와 연동시켜 지난 2013년 ‘위챗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 위챗페이 도입에 따라 해마다 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풍속도가 기존과는 판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챗페이는 위챗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쇼핑을 하면서도 지인에게 선물할 물건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며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위챗에 탑재돼 있는 계좌이체·간편 결제 서비스 기능을 이용, 자국에 있는 친구에게서 필요할 때 송금 받을 수도 있고, 위챗에서 생성한 바코드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케이알파트너스는 위챗페이 거래 데이터의 승인, 중개 업무와 가맹점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며, 하나카드와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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