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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액토즈게임즈, 모바일 신작 공세…글로벌 진출 본격화

이대호

지난 2~3년간 국내 게임업계 전반이 치열한 구조조정을 겪었다. 모바일게임 위주의 시장 재편을 거치면서 경쟁 대열에서 속속 이탈하는 업체들이 속속 생겨난 것이다. 신작 흥행으로 성공적인 시기를 보낸 기업들도 곧 차기작 검증이라는 시험대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2015년 게임시장 공략을 위해 체질 개선을 준비해온 중견 게임기업들의 신작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액토즈게임즈(www.actozgames.com 대표 전동해)는 올 한해 사업 확대 의지가 여느 업체보다 뜨겁다. 모바일 신작만 최소 15종 출시를 예고했다. 최대 30종 출시가 목표다. 간판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와 ‘던전스트라이커’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시킨 4종의 야심작과 함께 다수 개발사와의 협력 타이틀을 선보인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도 출시 지역을 확대한다.

회사 측이 밝힌 주요 출시작으로는 ‘드래곤네스트:라비린스’(3분기)와 ‘드래곤네스트:레전드’(4분기), 드래곤네스트:오리진(내년 2분기) 그리고 ‘던전스크라이커 코드:M’(3분기) 등이 꼽힌다.

이밖에 올 3분기 출시를 목표한 신작으로는 ‘원더5 마스터즈’, ‘드래곤아이드’, ‘서먼러쉬’, ‘그랜드체이스 M’, ‘엑소스 사가’, ‘아둥가’, ‘소울 게이지’ 등이 있다. 캐주얼게임인 아둥가를 제외하면 모두 역할수행게임(RPG)다.

특히 액토즈게임즈는 올 하반기 일본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파이널판타지14’(www.ff14.co.kr) 국내 서비스를 앞뒀다. 이 게임은 지난달 진행된 비공개테스트(CBT)에서 기존 사전 가입자를 포함해 2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약 4시간 30분의 평균 플레이시간을 기록, 성공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올해 액토즈게임즈는 글로벌 서비스 본격화도 추진한다. 개발사가 하나의 API를 게임에 연동하면 60여개 플랫폼에서 구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완수 액토즈게임즈 모바일사업본부 부사장은 “액토즈게임즈는 가지고 있는 글로벌 IP들을 활용해서 글로벌 서비스를 전개해 올해는 그 역량과 서비스의 완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다양한 RPG 장르를 각각의 게임들이 다른 게임성과 차별화 요소를 가지고 경쟁력을 만들어 갈 예정으로 30개의 라인업을 목표로 약 15종 게임들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 부사장은 “‘하나의 API’로 중국과 글로벌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서비스에 보다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방식을 갖추고자 한다”며 “글로벌서비스의 핵심 중에 하나인 북미·유럽의 적시성과 강력한 효과를 위해서 액토즈게임즈는 법인을 통해 북미·유럽 서비스 전개를 보다 고도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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