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빅데이터로 대출자 예상부도율 추정한다
- 어니스트펀드, 성대 심리학과 연구팀과 심리측정 기반 신용평가 시스템 공동개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P2P 대출-투자 중개 서비스 어니스트펀드(대표 서상훈)는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장승민 교수 연구팀과 심리측정 기반 신용평가 시스템(Psychometric Credit Scoring System,PSS)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심리측정 기반 신용평가 시스템(PSS)은 심리학 이론과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 대출자의 예상 부도율을 추정하는 신용평가 방법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연구 과제로서 현재 어니스트펀드의 고유 기술로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해외 신용평가기업의 경우 이러한 평가시스템을 이용해 기존 금융권에서 가려내지 못한 대출자의 상환의지를 파악, 금융 혜택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작년 12월부터 장승민 교수와 심리측정 데이터에 기반한 신용평가시스템의 개발을 통해 신용평가의 혁신에 기여하자는 목표의식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연구들을 면밀히 검토해왔다”며, “해외 성공 사례 연구를 마치고 현재는 한국 실정에 특화된 심리측정 기반의 평가시스템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장승민 교수 연구팀은 올해 8월까지 개인 신용을 평가 할 수 있는 심리측정 평가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어니스트펀드는 이 평가시스템을 일반 고객들에게 제공해 심리측정 결과와 실제 부도율 관계를 자사의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술로 파악하고 평가시스템의 정확도를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기존의 신용-소득 정보 기반 신용평가시스템과 결합해 향후 P2P 대출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기존 금융권보다 더 큰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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